'야신'이 찍은 유창식 동생 김현준 KIA 입단

장강훈 입력 2015. 6. 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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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포토] KIA 유창식, \'야신\' 앞에서 혼신의 역투?
[스포츠서울] 한화 김성근 감독(왼쪽)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진 KIA 유창식의 사촌동생 김현준이 1차 지명으로 호랑이 군단에 합류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7억팔’ 유창식이 사촌동생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KIA가 29일 2016 신인 드래프트 우선(1차) 지명권을 광주제일고 에이스 김현준에게 행사했다.

KIA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완 정통파 투수로 182㎝ 76㎏의 체격조건을 가진 우완 김현준을 낙점했다’고 밝혔다. 올해까지 고교 3년간 21경기에서 3승 1패 방어율 4.70을 기록한 김현준은 최고 146㎞까지 측정되는 묵직한 직구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던지는 투수다. 올해는 9경기에서 2승 1패 방어율 5.14로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하지만 KIA측은 “올해 연고권을 행사할 수 있는 학교에 대어급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투수력 보강이 필요했고, 병역문제 등을 고려하면 고졸 신인을 육성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스카우트들은 “타점이 낮다는 단점이 있고 주자가 있을 때 기복이 있다.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나쁘지 않고 근성이 좋다. 체격조건과 유연성이 좋아 체계적으로 훈련하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재미있는 점은 한화 김성근 감독이 최근 원포인트 레슨을 해 줬다는 점이다. 김 감독은 지난 5월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IA와 원정경기 기간에 광주일고에서 특별타격훈련을 했는데, 이 때 김현준의 투구폼을 지켜봤다고 한다. 김 감독은 “영리한 선수라는 인상이 있다. 알려주면 곧잘 따라해 괜찮은 친구구나 싶었다. 잘 관리하면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후한점수를 줬다.
장강훈기자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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