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윔블던 앞두고 '부정지도' 논란
페레르, '팔꿈치 부상' 윔블던 포기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테니스대회 개막을 앞두고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가 때아닌 '부정 지도' 논란에 휩싸였다.
29일(한국시간) CNN에 따르면 조코비치의 코치인 보리스 베커(48·독일)가 "(어떤 플레이가) 잘 될지 여부에 대해 코치진들이 조코비치에게 신호를 보내는 우리만의 방식이 있다"고 말하면서 논란이 생겼다.
남자프로테니스(ATP) 규정에는 선수와 코치가 시각, 청각 등 어떤 방식으로도 의사소통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조코비치는 "모든 카메라가 선수와 코치진에 집중돼 있는데 그런 식으로 경기를 한다면 이미 알아차렸을 것"이라 부인해왔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그게 부정 코칭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서로 바라보거나, 선수나 코치진이 서로의 뜻을 '감지'하는 등 특정한 의사소통방식이 있다"고 답했다.
조코비치는 그런 행위가 부정한 코치라기보다 선수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라 봤다.
이어 "테니스에서 그런 의사교환이 없는 척할 수 없다. 톱클래스 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하는 행위"라면서 "물론 규정이 있지만 테니스는 매우 경쟁적인 스포츠이고 선수는 코트에 홀로 출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게(의사교환이) 정기적으로 일어나지 않는다면 괜찮다고 본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밖에 CNN은 다비드 페레르(7위·스페인)가 팔꿈치 부상으로 윔블던 출전이 불가능해졌다고 전했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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