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점 그레인키, 10G 만에 승리.. ERA1.58

2015. 6. 29.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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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잭 그레인키가 10경기 만에 1승을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다저스가 29(이하 한국시간)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서 그레인키의 호투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전날 클레이튼 커쇼를 내고도 실책으로 자멸하며 한 점차 패배를 당했던 충격에서도 벗어났다.

그레인키는 8회 2사 후 아담 리베라토어로 교체 될 때가지 7.2이닝 동안 4안타 볼넷 1개 6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지고 10경기 만에 1승 추가에 성공했다. 1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무실점 이닝도 3경기 20.2이닝으로 늘렸다. 메이저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평균자책점은 1.58로 좋아졌다.

그레인키는 5월 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시즌 5승째를 거둔 이후 9경기에서 2패만 기록하고 있었다. 이 동안 평균자책점이 1.79에 이를 정도로 좋은 피칭을 보였지만 타선이 모두 12점만 지원한 탓이었다.

다저스는 그레인키가 등판한 최근 경기에서 처럼 중반까지는 득점은 커녕 진루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2회, 4회 선두 타자가 진루하고도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마침내 한 점을 뽑아낸 것은 5회였다. 상대의 기록되지 않은 실책이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

선두 타자 지미 롤린스가 2루 앞 내야 안타로 진루한 뒤 마이애미 선발 호세 우레냐의 보크로 2루까지 진출했다. 타석에 들어선 그레인키가 투수 앞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3루가 됐다. 이날 다저스 타선이 기록한 첫 진루타.

작 피더슨이 볼 넷을 얻어 1사 1,3루가 됐다. 앞선 두 타석에서 연속 안타를 날렸던 호위 켄드릭이 이번에는 2루 수 앞으로 가는 땅볼 타구를 만들었다. 병살시키기에 무리 없는 상황이었지만 2루수 디 고든으로부터 볼을 받은 마이애미 유격수 아데이니 에체베리아의 1루 송구가 나빴다. 볼을 받은 1루수 데릭 디트리치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졌고 세이프가 선언되는 사이 3루 주자 롤린스가 홈을 밟았다.

지난 1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4회 이후 25이닝 만에 그레인키를 위해 팀 타선이 뽑아준 한 점이었다.

7회에는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그레인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2사 후 켄드릭이 볼 넷으로 출루한 뒤 타석에 들어서 마이애미 좌완 불펜 마이크 던으로부터 좌측 담장에 원바운드로 닿는 적시 2루타(시즌 23호)를 날렸다.이날 5월 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처음으로 1승을 추가하면서 시즌 6승째(2패)를 올린 그레인키는1회 마이애미 선두 타자 디 고든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것을 빼고 한 번도 선두 타자의 진루를 허락하지 않았다. 주자가 두 명 있었던 것도 4회가 유일했다. 1사 후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볼 넷, 2사 1루에서 마르셀 오수나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1,2가 됐지만 데릭 디트리치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7.2이닝 동안 투구수는 101개. 스트라이크는 65개였다.

이날 3번 타자로 출장한 다저스 아드리안 곤살레스는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켄드릭이 2안타를 기록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은 선두 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잘 막고 시즌 11세이브째를 올렸다.

마이애미 선발 투수 호세 우레냐 역시 득점지원과는 거리가 멀었다. 5이닝 동안 4안타 볼넷 4개를 허용하면서도 실점은 1점(자책점)으로 최소화 했지만 6회부터 데이비드 펠프스에게 마운드를 넘길 때까지 팀 타선은 한 점도 뽑아주지 못했다. 시즌 4패째(1승). 탈삼진은 4개, 시즌 자책점은 4.04가 됐다. 5이닝 동안 82개를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48개였다.

다저스는 43승째(34패)를 거두면서 올 시즌 마이애미와 상대전적 4승 2패로 우위를 점한 가운데 일정을 마치게 됐다. 전날 5연패에서 벗어났던 마이애미는 46패째(31승)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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