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여자골프> '장타소녀' 장하나 "LPGA 신인왕 경쟁 안 끝났다"

2015. 6. 2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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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연합뉴스) 권훈 기자 = "2013년 한국여자프로골프 대상 받을 때도 후반에 역전했어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잠시 접고 국내 무대 나들이에 나서 통산 7번째 우승컵을 거머쥔 '장타소녀' 장하나(23·비씨카드)는 LPGA 투어 신인왕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28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리조트(파72·6천49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최종일 역전 우승을 이룬 장하나는 우승 인터뷰에서 "아직 LPGA 투어 대회가 10개 이상 남아 있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시즌 초반 잠깐 동안은 신인왕 레이스 선두였는데 어느새 김세영, 김효주가 우승을 하면서 많이 뒤처졌다"면서 "그렇지만 후반기에 열심히 하면 역전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2013년 한국여자프로골프 대상 경쟁도 시즌 전반까지는 뒤처졌다가 후반에 대역전극을 펼친 전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부터 LPGA투어에 합류한 장하나는 개막전 코츠챔피언십 4위, 이어진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에서 8위를 차지하는 등 연속 '톱10'에 입상하면서 가능성을 보였지만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최근 3개 대회에서는 40위권에 머물렀다.

한때 1위였던 신인왕 레이스에서는 김세영(22·미래에셋)과 김효주(20·롯데) 등에 밀려 4위까지 밀려났다.

장하나는 이번 국내 대회 우승은 잃었던 자신감을 다시 채워준 계기가 됐다고 털어놨다.

"사실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에 올 때만 해도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는 장하나는 "와서 우승도 하고 전에 배우던 코치께 스윙 교정도 받으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마음껏 휘두르던 샷이 LPGA투어에서 뛰면서 자신도 모르게 위축된 사실도 이번에 귀국해 알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임팩트 때 힘을 주는 예전 샷을 되찾은 것이 자신감과 함께 큰 수확이라는 설명이다.

장하나는 중국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 금호타이어오픈을 치른 뒤 미국으로 건너가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는 것으로 LPGA 투어 하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대회도 많지만 메이저대회도 많이 남았다"는 장하나는 신인왕 레이스에서 역전극을 위해 '메이저대회 우승'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올해 LPGA 투어에서 신인 선수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없다.

한편 장하나는 최종 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 이정민(23·비씨카드)에 대해 "작년보다 훨씬 샷이 좋아지고 경기력이 향상됐다"면서 "당장 LPGA투어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정민 뿐 아니라 불과 1년 사이에 국내 선수들은 비거리도 길어지고 샷 정확도도 높아졌다면서 다가오는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는 국내 선수들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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