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S' 오승환 "연승을 이어가고 싶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입력 2015. 6. 28. 11:31 수정 2015. 6. 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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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린 한신 마무리 투수 오승환(33)이 팀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승환은 27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홈 경기에 5-3으로 앞선 9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시즌 21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이 세이브로 오승환은 요코하마의 야마사키 야스아키(20세이브)를 제치고 센트럴리그 구원 단독 1위에 올랐다. 시즌 방어율은 2.06에서 2.00으로 낮아졌다.

오승환은 첫 타자 시모조노 다쓰야에게 높은 빠른 공을 잇달아 던져 2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다음으로 타석에 들어선 우타자 고토 다케토시는 오승환의 바깥쪽 커터에 방망이를 냈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오승환은 세 번째 타자 세키네 다이키를 맞아 초구에 시속 150㎞ 강속구를 낮게 깔아 던졌고, 세키네는 1루수앞 땅볼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공 6개로 한 이닝을 마무리한 오승환에 대해 ‘산케이스포츠’는 28일 “마무리 투수로서는 세 타자 연속 3구 삼진이 가장 멋있지만 그걸 위해서는 9개의 공이 필요하다”며 “6개로 마친 게 훨씬 ‘굿 잡’이다”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오승환은 우선 첫 타자를 잡는 데 도움을 준 동료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중견수 야마토는 첫 타자 다쓰야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다. 오승환은 “야마토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연승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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