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TV리포트] 명품리포트 맥

전현우 2015. 6. 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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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합뉴스TV에서는 뉴스 외에도 다양한 제작프로그램들을 방송하고 있죠.

대학생 평가원들의 시청소감을 들어보는 '캠퍼스 TV리포트'.

오늘은 '명품리포트 맥'을 살펴 본 장혜원(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과), 김효은(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학생의 의견 함께하겠습니다.

[리포터]

이번 주 캠퍼스 TV리포트에서는 매주 일요일 오전 8시30분에 방영되는 '명품리포트 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명품리포트 맥'은 보도국 기자들의 날카로운 분석과 입체적인 전망을 통해서 정치, 경제 그리고 사회 전반의 속살을 가감 없이 살펴보고 한 주간 뉴스의 맥을 다각도로 짚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명품리포트 맥'은 국내 이슈에 대한 정치인들의 입장과 행보를 세세하게 짚어주는 <여의도 족집게>, 경제 및 국내 기업과 관련한 소식을 날씨에 비유하여 이해를 돕는 <기업 기상도> 그리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적 문제를 깊게 다뤄보는 <현장IN>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각 코너마다 기자들이 직접 나와 설명해주는 형식은 기사의 신뢰도를 높였고 또 해당 기자들의 개성이 묻어나는 뉴스를 접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방송 초반부에서는 앞으로 소개될 주제를 분할화면으로 나눠 보여줬는데요.

기존의 시사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화면구성이 돋보였고 여러 자료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어서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자연스럽게 높아 졌습니다.

하지만 내용이 내레이션 없이 자막으로만 소개되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영상과 더불어 내레이션으로 주제를 간략히 소개했다면 도입 구성이 좀 더 풍부해질 것 같았습니다.

<여의도 족집게>에서는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한 박대통령의 입장을 다루었는데요.

사건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을 짚어주고 이에 따른 세부적인 입장을 전달하여 개정안과 관련한 이슈를 정리해주었습니다.

이와 함께 기사에 대한 자료 화면이 풍부해서 내용에 대한 이해 역시 쉬웠습니다.

하지만 코너의 진행을 맡은 기자의 자세가 지나치게 경직되어 보였는데요.

좀 더 생동감 있게 진행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어서 나온 <기업 기상도>에서는 기업의 상황을 맑음, 흐림과 같은 기상으로 표현했는데 이런 시도는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특히 기업의 뉴스를 유쾌하게 진행하며 설명해 준 김종수 기자의 내용은 단연 돋보였습니다.

시청자들이 의문을 가질만한 부분에 대해 관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질문을 던지는 형식을 통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공감을 일으키고 통쾌한 기분마저 들게 해 기억에 남습니다.

그러나 기상도에 나온 기자와 관련 영상의 크기가 지나치게 작았다는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원근법을 고려하여 영상을 기울인 효과는 입체적인 느낌을 주었지만 내용 전달에 있어서는 오히려 방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3D 영화 가격에 관한 이슈를 "소비자들을 우롱한 멀티 플랙스 영화관의 갑질 행동"이라고 정리한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을 이미 조사 결과가 나온 듯 확정지어 말하는 거 같아 조금 이른 발언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장IN>에서는 다양한 현장 상황을 영상으로 보여줘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말과 글로 상황을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당시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여 이해를 도왔습니다.

이어 보복운전에 대한 정의를 명확하게 정리해주어 문제의 핵심인 보복운전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주었습니다.

더불어 보복운전을 피하는 방법, 일명 '로드레이지 회피 십계명'을 자연스럽게 소개해주었는데요.

문제를 정리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결할 수 있는 방법까지 소개해주어 내용이 풍성해 보였고 시청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명품리포트 맥>에서는 한 코너가 끝날 때 마다 아나운서가 그 사안에 대한 요약과 동시에 이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제시하였는데요.

이로써 나열됐던 사건들이 잘 정리되고 다른 사람의 시각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는 식견 또한 넓힐 수 있었습니다.

또한 "치킨 게임을 벌이는 양상", "목마른 가뭄의 단비"와 같은 표현력이 돋보이는 문장을 통해 내용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엔딩 이후에 나오는 코너인 <말 한마디>에서는 화제가 되었던 현장에서 나온 말을 되짚어줌으로써 해당 사안에 대한 핵심을 생생하게 전달해주었습니다.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사건 현장의 모습 그대로를 볼 수 있어 좋았지만 핵심이 되는 말 한마디를 자막으로만 표현하여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관련 사진이나 이미지와 같은 보조 자료와 함께 표현했다면 사안에 대한 인상이 좀 더 깊게 남을 것 같습니다.

'명품리포트 맥'은 다른 방송에서는 접하지 못했던 기자들의 개성이 드러나는 구성과 날카로운 비판으로 시청자들의 진심을 대신하는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이번 주에는 또 어떤 예리한 지적을 찾아낼지 기대가 되는데요.

단순히 지적을 찾아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더 나은 방향을 함께 모색해가는 프로그램으로까지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이상으로 캠퍼스 TV리포트였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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