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 대법원, 동성결혼 합헌 결정..50개 주 모두에서 합법화

2015. 6. 2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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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대법원은 현지시각 26일 동성결혼이 합헌이라고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50개 주 모두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됐습니다.

지금까지는 미국에서는 36개 주와 워싱턴 D.C.에서만 동성 결혼이 허용됐습니다.

미국 연방 대법원은 대법관 9명 가운데 찬성 5명 반대 4명으로 동성 결혼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습니다.

앤서니 케네디 대법관은 판결문에서 결혼은 한 국가의 사회적 질서의 이정표라며 동성 커플이건 이성 커플이건 이러한 원칙을 존중하는 데에는 차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연방 대법원은 지난 4월 28일 동성 결혼의 전국적인 허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심의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미시간과 오하이오, 켄터키, 테네시 등 동성 결혼을 금지한 네 개 주에 반대하는 동성 커플 측의 주장과 네 개 주를 변호하는 주장을 경청해왔습니다.

또 동성결혼의 전국적인 허용 여부를 대법원이 결정할지 주가 판단하도록 할지에 대한 심의에도 착수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 연방 대법원은 2013년 이성 간의 결합만 결혼으로 인정한 결혼보호법에 대해 부분 위헌 결정을 내렸습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버지니아 주 등 5개 주가 동성 결혼을 금지해달라며 낸 상고를 기각하는 등 사실상 동성 결혼을 인정하는 길을 열어왔습니다.

미국 언론은 연방대법원의 동성 결혼 합헌 결정으로 미국은 세계에서 21번째로 동성 결혼이 합법화된 나라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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