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메르스 역풍 딛고 '후끈'.. 4만 관중 예상

권영준 2015. 6. 2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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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슈퍼매치'가 메르스 강풍을 이겨내고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 소리를 내며 이빨을 드러내는 K리그 최고의 라이벌 FC서울과 수원 삼성이 오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로 지난 4월18일 첫 격돌에서는 수원이 서울을 5-1로 제압했다. 이후 최용수 FC서울 감독은 두 번째 맞대결만 기다려오며 이를 갈았고, 이에 맞서는 서정원 수원 감독은 1차전의 기세를 몰아가겠다는 심산이다. 특히 4위에 올라 있는 서울(승점 26)이 복수에 성공할 경우 2위 수원(승점 29)과 승점 동률을 이룰 수 있어,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

걸린 것이 많은 경기인 만큼 팬들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24일 오전 현재 테이블석은 매진인 상태이며, 일반석 역시 인터넷을 통해 1만5000명이 예매를 마쳤다. FC서울 구단은 "메르스가 강타한 점을 고려하면 기대 이상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구단도 예상하지 못한 큰 관심"이라며 "인터넷 예매가 가장 활발한 25(목), 26(금)일 예매 추이를 지켜봐야 하지만, 현재 예매 흐름과 현장 판매분까지 생각하면 4만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슈퍼매치 사상 최다 관중은 지난 2007년 12월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맞대결로 5만5397명의 관중이 발걸음을 했다. 지난 시즌 최다 관중 역시 지난해 7월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맞대결로 4만6549명을 기록했다. 2014시즌 최다 관중이다. K리그 통산 최다 관중 순위 10위 권 내에 5경기, 즉 절반이 슈퍼매치에서 이뤄졌다. 그만큼 뜨거운 맞대결이며 '이건 꼭 봐야하는' 경기다.

볼거리도 넘친다. 돌아온 풍운아 박주영(FC서울)과 수원의 수문장 정성룡(수원), 부상에서 돌아올 차미네이터 차두리(FC서울)과 인민루니 정대세(수원) 등 간판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최 감독과 서 감독의 지략 싸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메르스 강풍 속에 이날 슈퍼매치가 올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울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OSEN ▶어제 뭐 봤니?▶HOT포토▶헉!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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