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Q&A] 온종일 소변 마려운 느낌, '과민성 방광' 관리법은?

신정윤 2015. 6. 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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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온종일 소변 마려운 느낌이 들어서 하루 15번 이상 화장실에 가고 있습니다. 계속 소변이 마려운 느낌 때문에 불쾌감이 심합니다. 병원에서 조영제와 초음파 검사상으로는 정상이 나왔습니다. 원인이 무엇일까요?

A.말씀하신 증상은 과민성 방광증에 의한 증상으로 생각됩니다.

방광 과민성 방광증후군이란 방광 감각 신경이 너무 예민해져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방광 근육이 수축, 요의를 느끼고 소변을 자주 보는 현상을 말합니다.

과민성 방광증에는 소변 횟수가 잦아지는 '빈뇨', '야간 빈뇨', 소변이 시원하지 않은 느낌,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절박뇨', 갑자기 참을 수 없는 요의를 느끼면서 소변이 새는 '절박성 요실금' 등 다양한 증상이 있습니다.

과민성 방광은 방광에서 느껴지는 팽창 감각이 과민하거나 방광의 물꼬를 터주는 배뇨근이 민감하므로 발생합니다.

과민성 방광의 치료는 정상적인 방광 기능 회복과 나쁜 배뇨습관의 교정을 목표로 하여 3∼6개월 꾸준히 치료받아야 결과가 좋습니다. 대부분이 재발하므로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병원에서의 치료는 우선 약물 요법입니다. 방광의 감각 신경을 둔화시키는 약제가 쓰이는데, 약물요법은 행동치료와 운동요법 등을 병행해야만 확실한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증세 호전을 위해서는 방광에 자극을 주는 매운 음식을 피하고 하루 6~8잔의 물을 마셔 변비를 예방하는 것도 좋으며, 수영·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도 장운동을 좋게 하고 골반 근육을 긴장시켜 증세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치료는 하나의 치료가 100% 효과를 가져온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병원 치료와 함께 본인도 음주, 흡연, 커피 등을 자제하시고, 운동하시면서 스트레스나 피로를 피하기 위한 생활관리도 충실히 하시면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비뇨기과 상담의 이영진 (비뇨기과 전문의)>

신정윤 건강의학전문기자 kitty@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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