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Recap] 초보 감독의 묘수 '스몰 라인업' 적중

스포츠팀 2015. 6. 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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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초보 감독' 스티브 커 감독의 묘수가 통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베테랑 살림꾼' 안드레 이궈달라의 맹활약을 앞세워 클리블랜드에 지난 3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NBA 파이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4차전에서 103-8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 전적 2승 2패 균형을 맞췄다.

스티브 커 감독의 '파격'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스몰 라인업' 카드로 클리블랜드를 공략했다. 이날 '황금전사' 선발 출전 명단에는 주전 센터 앤드류 보거트의 이름이 보이지 않았다. 대신 이궈달라가 처음으로 주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클레이 톰슨-해리슨 반스-이궈달라-드레이먼드 그린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정통 센터 없는' 베스트 5를 꾸린 가운데 클리블랜드는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매튜 델라베도바-이만 셤퍼트-르브론 제임스-트리스탄 톰슨-티모페이 모즈고프를 선발로 내세웠다.

파격과 정석이 맞붙은 이날 경기, 골든스테이트가 압승을 거두며 판정승을 거뒀다. 이궈달라는 이날 22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반격의 선봉에 섰다.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4쿼터에 슛 감각을 되찾은 커리는 22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반면 앞선 3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제임스는 경기 중반 머리 부상을 입었다. 그럼에도 20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올리며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팀의 21점차 대패로 빛이 바랬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두 가지를 얻었다. 승리를 챙기면서 시리즈 전적을 균형으로 맞췄다. 또 '스플래시 듀오' 커리-톰슨의 손맛이 완벽하게 돌아온 점도 호외였다. 실제 4쿼터 중반 6점 차까지 추격 당했을 때 커리와 이궈달라의 외곽포가 잇따라 터졌다. 다시 점수 차를 두자릿수로 벌렸고 종료 5분여를 남기고는 이궈달라가 쐐기 3점포로 상대 숨통을 끊었다.

클리블랜드는 모즈고프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이 극심한 슛 난조를 보이며 추격의 동력을 상실했다. 일찌감치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 들여 5차전을 대비했다. 이궈달라의 르브론 봉쇄, 그린이 걸어준 스크린을 타고 공간을 창출하는 커리의 움직임, 보거트를 빼고 경기 속도를 더욱 높인 '황금전사' 특유의 하이 템포 농구 등 데이비드 블렛 감독의 고민은 이날 4차전에서부터 본격화됐다.

[영상] 12일 NBA Recap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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