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김정훈 반쪽짜리 뇌섹男 '문과 바보'

용미란 2015. 6. 17.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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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용미란 기자]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원조 브레인 김정훈, 이과 천재 문과 바보의 전형?!

16일 방송된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 김정훈은 모범생에 대한 기대를 깨고 반 꼴찌로 등교했다.

이날 안내상이 창백한 안색의 김정훈을 보고 이유를 묻자, 김정훈은 "수능을 보는 악몽을 꿨다. 답을 밀려 써서 시험을 망치고 재수하는 꿈을 꿨다"고 답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 친구들까지 나왔다"며 입시에 대한 불안감까지 호소했다.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김정훈의 활약은 계속됐다. 김정훈은 수학 시간에 짝꿍 안내상의 과외 선생님으로 변신한데 이어, 고난도 문제풀이까지 척척해냈다. 그는 정수로 답이 딱 떨어지는 수학 문제를 보며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며 행복해 했다.

그러나 김정훈의 활약은 영어와 문학, 토론 등의 문과 과목에서 가로 막혔다. 김정훈은 시 낭송 중에 '영락'과 '아버지'를 붙여 읽는 실수를 했다. 그는 "소설이나 시를 거의 안 읽었다. 글 쓰는 능력도 부족하고 해석도 잘 못한다"며 "원래 저가 좀 그렇죠"라며 속상해 했다. 인터뷰에서 마저 '제가'를 '저가'라고 말하는 실수를 한 것.

영어 시간이 되자 김정훈의 자신감은 바닥을 쳤다. 김정훈은 한국말과 영어를 섞어 쓰기도 했다. 이를 본 안내상은 "서울대 나와도 영어 완벽하게 못하는 구나", "서울대가 못하니깐 나 너무 기분이 좋다"고 깐족거렸다. 김정훈은 "내가 배운 영어는 고 3때까지였다. 사람의 어떤 지적 능력을 판단하는 잣대는 다양하다. 영어는 사실 제가 놨다. 담 쌓고 살았다. 영어는 하나테 필요도 별로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정훈은 문과 수업의 부진을 창의 국제 토론을 통해 만회하려고 했으나, 이마저도 실패했다. 풍선 70억 개를 동원해 구호물품을 받자는 그의 아이디어는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비판받았다. 반면 김정훈이 다소 저평가한 강남의 조는 투표 결과 1등을 차지해, 그를 당황케 했다. 김정훈은 이 투표에서 1표를 받아 꼴찌를 기록했다.

김정훈은 "실명 투표를 했으면 좋겠다", "꼴찌 한다는 게 좋은 경험인데 기분이 좋지 않았다. 투표가 조작인 거 같다"며 미련을 보였다.

한편 강남은 "사실 우리 조는 다 나한테 투표했다. 1등 했을 때 마음이 좋지 않았다. 원래는 장난이라고 웃으면서 말하려고 했는데, 정훈이 형이 너무 정색해서 말 할 수가 없었다"고 고백해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다.

용미란 기자 yongmimi@tvreport.co.kr /사진=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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