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첫 실외운동..조심스런 재활

입력 2015. 6. 8. 07:01 수정 2015. 6. 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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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류현진의 재활운동 장소가 실외로 넓혀졌다. 류현진이 8일(이하 한국시간)처음으로 실내를 벗어나 다저스타디움에서 관중석 계단 오르내리기를 소화했다. 이미 실내에서는 재활운동에 첫 걸음을 디딘 지 한 참 되었지만 아직은 조심스런 발걸음이다.

류현진은 이날 외야 좌측 다저스 불펜 바로 옆에 있는 계단에서 시작해 우측 원정팀 불펜 옆에 있는 계단까지 다저스타디움 1층 관중석 좌석 사이사이에 있는 계단을 빼놓지 않고 오르내렸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통로당 20계단, 통로숫자가 30개이므로 대략 600계단을 오르내린 셈이 된다.

류현진은 지난 5월 22일 왼쪽 어깨 수술을 받았다. 이후 보호대로 팔을 고정한 상태에서도 매일 다저스타디움에 나왔던 류현진은 팀이 5월 30일부터 원정 6연전을 치르던 동안 보호대를 풀었고 실내에서 운동을 시작했다.

하체에 대해서는 실내 자전거 타기 등으로 근력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수술부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팔 운동도 이미 시작했다. 중력을 가하는 운동이 아니라 스트레칭 하듯이 움직임을 주면서 근육이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있다.

8일 다저스타디움 계단을 오르내린 운동을 한 것은 상하체가 자연스럽게 움직이면서 수술부위 역시 몸의 움직임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인 셈이다.

류현진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재활 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앞으로 남은 일정이 얼마나 많고 긴지 자신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수술을 받은 지 2주 남짓한 시간에 밖으로 재활운동 무대를 넓힌 것 자체가 진전이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된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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