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피케, "역사적인 트레블 도전을 즐기겠다"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29)가 '별들의 무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바르사의 색깔로 물들일 채비를 마쳤다. 역사적인 '트레블' 도전을 마음껏 즐기겠단 생각이다.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는 7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 스타디온에서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리그와 컵 대회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한 두 팀은 이제 '트레블'을 위해 한 걸음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0/2011시즌 UCL 우승을 차지한 뒤 4년 만에 왕좌의 자리에 도전하는 경기이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구단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한 지난 2009년 이후 첫 트레블 도전에 나서는 바르사다. 긴장감이 고조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러나 피케는 '긴장감'보다는 '즐기는 모습'으로 결승전에 임하겠단 각오다.
피케는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서 "두 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상태에서 UCL 결승을 치르는 건 우리가 이날 경기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만약 우리가 우승하면 구단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으며, 2009년처럼 완벽한 시즌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바르사는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위기에 잘 대처했고 결국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면서 "유벤투스와의 결승전은 우리의 능력을 전 세계에 증명해보일 수 있는 훌륭한 기회다. 90분 내내 완벽한 모습을 보여야 하며, 우리는 이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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