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 x 에스이앰] 윤덕여호 23인<19> '공격형 윙백' 김수연, 믿을만한 멀티 플레이어
[스포탈코리아X에스이앰 제휴] 한재현= 윤덕여 감독의 대한민국 여자 A대표팀이 2003년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23명의 태극여전사들은 12년 동안 기다려온 배고픔과 갈증을 캐나다에서 풀려 한다. 그동안 세계 무대와 거리가 멀었던 한국 여자 축구가 변방이 아닌 주인공으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위대한 도전을 앞둔 23명의 태극여전사들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편집자주>
여자 대표팀은 지난 5월 31일 강력한 월드컵 우승 후보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로 선전했다. 특히 김수연(26, 화천 KSPO)은 왼쪽 측면에서 우승 후보 미국의 막강 공격력을 상대로 날카로운 공격 가담과 끈질긴 수비를 펼치며 미국축구협회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그는 미국전에서 얻은 기세를 월드컵 무대에서도 이어가려 한다.
[HISTORY] 17세 A매치 데뷔, 성인축구에 일찍 눈떠
김수연은 고교 시절부터 뛰어난 측면 미드필더로 주목 받았다. 그가 17세였던 2006년 10월 30일 캐나다와의 피스퀸컵 조별리그를 통해 A매치 데뷔를 신고했다.
이후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까지 꾸준히 부름을 받으며 성공 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한 살 아래인 1990년생 선수들이 그 해 U-20 여자 월드컵 3위 달성하며 대표팀 주역으로 떠올랐다. 이로 인해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횟수도 줄어들었다.
그러나 2013년 윤덕여 감독 부임 이후 기회가 찾아왔다. 측면 미드필더는 물론 수비수도 가능한 멀티 능력을 높이 샀고, 대표팀에서 입지도 넓어졌다. 윤덕여 감독의 믿음에 힘을 얻어 꾸준한 활약을 펼치면서 월드컵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MISSION] 당당한 자신감, 월드컵에서 기대치 높이다
김수연은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 정확한 왼발 킥으로 공격에 날카로움을 더한다. 그보다 측면 수비수로서 가장 큰 장점은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끈질긴 수비, 그리고 당찬 자신감이다.
지난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중원의 핵심 칼리 로이드(휴스턴 대시)를 잘 막아냈고, 2만명이 넘는 미국 홈 팬들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았다. 당초 우려됐던 월드컵 무대 공포증을 잘 이겨낼 것으로 본다.
김수연의 당당함은 리그에서도 잘 드러난다. 전 여자 대표팀 안익수(현 U-19 대표팀 감독) 감독과 현 소속팀인 화천 KSPO 강재순 감독은 엄한 스타일의 지도자다. 두 감독 앞에서도 "그만 버럭 하셨으면 좋겠다" 또는 "감독님, (훈련을) 적당히 합시다"라고 말할 정도로 거침 없다. 어떤 상대에도 물러서지 않은 당당함이기도 하다.
글=한재현
그래픽=박인태
사진=대한축구협회, 스포탈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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