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 x 에스이앰] 윤덕여호 23인<18> 김혜리, 우측면을 지키는 윤덕여호의 수호신

한재현 2015. 6. 6.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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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X에스이앰 제휴] 한재현= 윤덕여 감독의 대한민국 여자 A대표팀이 2003년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23명의 태극여전사들은 12년 동안 기다려온 배고픔과 갈증을 캐나다에서 풀려 한다. 그동안 세계 무대와 거리가 멀었던 한국 여자 축구가 변방이 아닌 주인공으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위대한 도전을 앞둔 23명의 태극여전사들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편집자주>

윤덕여호 수비 자원 중 하나인 김혜리(25, 인천 현대제철). 오른쪽 측면 수비는 김혜리만큼 믿음직한 선수가 없다. 공수 밸런스를 잘 맞추는 플레이가 일품이다. 이변이 없는 한 대회 내내 오른쪽 측면 수비를 지켜줄 것이다. 국내에서 이미 기량은 검증됐고, 이제 세계적인 공격수들에 맞서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하게 될 것이다.

[HISTORY] U-20 월드컵 3위 신화를 이끈 명품 수비

한국여자축구의 전성기 시작을 알린 지난 2010 U-20 여자 월드컵. 당시 대표팀은 3위를 기록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또한 한국여자축구의 소중한 자산인 황금세대를 구축할 수 있었다.

김혜리도 그 주역 중 하나였다. 당시 동갑내기 친구 임선주(인천 현대제철)와 함께 중앙 수비라인을 구축하며, 세계 강호들의 발을 묶었다. 이후 A대표팀에서 중용되어 현재까지 46경기 1골을 기록했다.

소속팀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2011년 서울시청에 입단하며 WK리그 무대에 데뷔했고, 2013년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어 명문 인천 현대제철로 이적했다. 그동안 김혜리는 중앙 수비수 대신 측면 수비수로 보직 변경했고, 2013년과 2014년 WK리그 정상 등극에도 기여했다.

[MISSION] 윤덕여호에 김혜리가 없다면?

김혜리는 오른쪽 측면 수비에서 확실한 주전이나 다름 없다. 그러나 현 상황에서 김혜리가 없다면 어떨까?

사실 23명 중에서 대체자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김수연(화천 KSPO), 송수란(대전 스포츠토토), 이은미(이천대교)는 오른쪽 보다 왼쪽에 더 적합한 선수들이다. 여차하며 미드필더 조소현(인천 현대제철)과 중앙 수비수 심서연(이천대교)가 대체할 수 있으나 한계가 있다.

월드컵 이전까지 경쟁자였던 서현숙(이천대교)의 부상 공백이 아쉽기만 하다. 우려가 있지만, 김혜리가 대표팀 내에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 알 수 있다.

글=한재현

그래픽=박인태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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