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포커스] '거사 앞둔' 유벤투스-바르사, 부상으로 희비교차

반진혁 입력 2015. 6. 5. 09:39 수정 2015. 6. 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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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 달성이라는 목표를 놓고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가 한 판 승부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부상으로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는 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 스타디온에서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단두대 매치다. 양 팀 모두 이번 경기를 통해 트레블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승리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력 구성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먼저 유벤투스는 수비의 핵 지오르지오 키엘리니가 부상으로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키엘리니는 팀 훈련 도중 종아리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훈련 대신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역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 유벤투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키엘리니가 결승전에 출전할 수 없다"며 키엘리니의 몸상태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뿐만 아니다. 안드레아 바르잘리마저도 허벅지 부상으로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다. 물론 결승전 참가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정상 컨디션을 끌어올리지는 미지수다. 막강한 공격력을 가진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해야하는 유벤투스로써는 결승전을 앞두고 악재도 이런 큰 악재가 없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미소를 짓고 있다. 부상자와 징계 없는 최상의 전력으로 결승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군에 속해있는 모든 선수들이 결승전을 치러지는 베를린으로 갈 수 있다"고 밝혔다.

2009년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트레블을 노리는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희소식이다. 무엇 보다 MSN 라인(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즈-네이마르)가 공격력이 건재하고 금상첨화로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핵심 미드필더 안드레아 이니에스타가 최종 훈련에 복귀 해 출전 가능성을 알렸다.

유럽 최고의 챔피언을 가리는 최종전을 앞두고 희비가 교차하고 있는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 과연 빅 이어의 주인공은 핸디캡을 극복하는 유벤투스가 될 지, 최상의 전력으로 분위기가 달아오른 바르셀로나가 될 지 결승전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prime101@interfootball.co.kr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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