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통신64]세레나, 2년만의 우승에 한 발짝

파리 입력 2015. 6. 5. 08:08 수정 2015. 6. 5. 08:0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테니스코리아= (파리)백승원 객원기자]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6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4강에서 톱시드 세레나가 23번시드 티메아 바신스키(스위스)를 1시간 54분만에 4-6 6-3 6-0으로 물리치고 통산 그랜드슬램 20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세레나가 이 대회 결승에 진출한 것은 2013년 우승 이후 2년만이다.

세레나와 바신스키는 두 시간 가까운 접전을 펼쳤다.

먼저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것은 바신스키였다. 바신스키는 첫 세트 2-2에서 세레나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해 6-4로 기선을 제압했다.

첫 세트만 41분이 걸린 접전이었다.

바신스키는 기세를 몰아 두 번째 세트 2-2에서 5번의 듀스 끝에 세레나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이변을 연출하는 듯 했다.

하지만 세레나는 역시 노련했다.

세레나는 곧바로 바신스키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해 동점을 만들었고 연속 9게임을 따내는 저력을 발휘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평소와 다르겐 둔한 움직임을 보인 세레나는 경기가 끝난 후 공식 기자 회견을 취소했다.

대신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남기며 인터뷰를 대신했다.

"오늘 공식 기자 회견을 취소해 정말 죄송하다. 사실 며칠 전부터 몸이 좋지 않았다. 다시 프랑스오픈 결승에 올라 기쁘다. 이 곳 파리는 나에게 정말 큰 의미가 있는 도시다. 사파로바와의 결승에 100% 준비된 모습으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세레나는 7번시드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를 꺾은 13번시드 루시 사파로바(체코)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세레나와 사파로바의 상대전적은 8승으로 세레나가 월등히 앞서 있다. 그랜드슬램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 (파리)백승원 객원기자, 사진= (파리)박준용 기자

[Copyrights ⓒ 테니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테니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