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통신63]이바노비치, "사파로바가 더 잘 했다"

파리 2015. 6. 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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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코리아= (파리)백승원 객원기자]7년만에 우승에 도전한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6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4강에서 7번시드 아나 이바노비치가 7번시드 루시 사파로바(체코)에게 5-7 5-7로 패했다.

이바노비치는 "오늘 경기도 시작이 좋았다. 전략을 잘 세웠지만 평소보다 피로가 일찍 찾아왔다. 결국 나는 조금씩 힘이 빠지기 시작한 반면 상대는 경기를 매우 잘 풀어나갔다"고 아쉬워하면서 "상대는 오늘 매우 공격적이었다. 상대의 경기 리듬에 따라 가려면 풋워크가 조금 더 좋았어야 했다. 서브의 파괴력도 부족했다"고 패배를 시인했다.

지난 2008년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획득한 이바노비치는 이후 그랜드슬램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가 2012년 US오픈 8강에 올랐지만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에게 패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 코치 없이 참가해 4강에 올라 7년만의 우승에 전망을 밝혔지만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

그래도 이바노비치는 자신의 성적에 전혀 실망스럽지 않다고 밝혔다.

그녀는 "지난 2주간 이곳에서 이룬 내 성과가 자랑스럽다. 내가 원하는 길에 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 내 약점을 보완하면서 발전할 내 모습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제 곧 잔디코트 시즌이 열리는데 나는 버밍엄 대회(아에곤클래식)에만 참가할 생각이다. 이 대회가 끝나면 휴식을 취하고 윔블던에 참가할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한 자국 동료 선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에 대해서는 "조코비치와 나달의 경기를 끝까지 봤는데 조코비치가 정말 잘했다. 경기 내내 실수를 거의 하지 않은 것 갔다. 그의 경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참 배울 점이 많다. 그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기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글= (파리)백승원 객원기자, 사진= (파리)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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