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 x 에스이앰] 윤덕여호 23인<16> 박희영, 다재다능한 윤덕여호 공격 자원

한재현 2015. 6. 5.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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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X에스이앰 제휴] 한재현= 윤덕여 감독의 대한민국 여자 A대표팀이 2003년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23명의 태극여전사들은 12년 동안 기다려온 배고픔과 갈증을 캐나다에서 풀려 한다. 그동안 세계 무대와 거리가 멀었던 한국 여자 축구가 변방이 아닌 주인공으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위대한 도전을 앞둔 23명의 태극여전사들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편집자주>

대한민국 여자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를 꼽자면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박은선(로시얀카), 여민지(대전 스포츠토토)가 먼저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소속팀과 대표팀 모두 꾸준히 제 몫을 다해준 공격수 박희영(24, 대전 스포츠토토)도 이들 못지 않게 이번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에서 기대해볼 만한 재목이다.

[HISTORY] WK리그를 휩쓴 득점 기계

박희영은 유소녀 시절부터 될 성 부른 떡잎이었다. 2008 U-17 여자 월드컵에서 지소연 함께 팀 공격의 주축으로서 활약했다. 8강 진출까지 성공해 한국여자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첫 토너먼트 진출을 이뤄냈다.

프로에서도 성공 가도를 달렸다. 2012년 대전 스포츠토토에 입단해 20경기 8골 2도움으로 맹활약을 예고했다. 지난 2014년 1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WK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박희영은 소속팀에서 활약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할 뻔 했다. 이번 월드컵 최종명단에서 윤덕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팀 동료인 여민지의 부상으로 우열곡절 끝에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MISSION] 잔부상을 극복할 수 있을까?

박희영은 지난 5월 31일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17분 넘어지다 어깨 탈골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상태는 나쁘지 않아 월드컵 출전에 지장은 없다.

그러나 박희영의 어깨 탈골 부상이 습관성이기에 우려는 사라지지 않았다. 컨디션 조절은 물론 윤덕여 감독이 선택할 수 있는 공격 옵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는 득점 감각은 물론 빠른 스피드와 기술, 정확한 킥을 가지고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최근 무뎌진 윤덕여호의 공격을 살릴 수 있는 좋은 선수다. 잔부상 문제를 해결한다면, 박희영은 윤덕여호 공격의 활력소가 될 것은 의심할 여지 없다.

글=한재현

그래픽=박인태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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