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사이드' 백감독이 밝힌 캐스팅 비하인드

김지혜 기자 2015. 6. 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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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김지혜 기자] 영화 '뷰티 인사이드'를 연출한 백감독이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4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뷰티 인사이드'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백감독은 호화 출연진에 대해 "쉽지 않은 캐스팅이었다"고 운을 뗐다.

백 감독은 "한효주 씨의 캐스팅이 우진 역을 연기할 배우를 캐스팅 하는 것 보다는 수월했다"면서 "제작 초반 한효주 씨를 떠올렸고 제안을 했는데 다행히 승낙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반면 '우진'을 연기할 주요 배우 21명을 캐스팅 하는 과정은 어려웠다고 전했다. 백 감독은 "정확하게 말씀드리지만 영화 속에 123명의 우진이 등장하는데, 그 중 21명이 이야기를 끌고 간다. 처음에 생각에 두었던 분들은 우선적으로 접촉했다"고 말했다.

특히 어려웠던 캐스팅으로는 '외국인 배우'를 꼽으면서 "극 중 우진과 이수의 교감을 언어로 막아보자라는 마음이 있어서 외국분을 캐스팅하자고 했는데, 진행하는 과정이 예상대로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뷰티 인사이드'는 매일 다른 인생을 사는 남자 우진이 우연히 한 여자 이수를 만나면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다. 매일 얼굴이 바뀌는 남자라는 설정 탓에 나이, 국적, 성별을 막론하는 21명의 배우를 캐스팅 해야했다.

감독과 제작진의 노력 끝에 '우진' 역에는 김대명, 도지한, 배성우, 박신혜, 이범수, 박서준, 김상호, 천우희, 우에노 주리, 이재준, 김민재, 이현우, 조달환, 이진욱, 홍다미, 서강준, 김희원, 이동욱, 고아성, 김주혁, 유연석까지 총 21명의 배우가 합류할 수 있었다.

흥미로운 소재와 설정으로 관심을 모으는 '뷰티 인사이드'는 오는 7월 2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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