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샤를 합시다2' 시청자 괴롭힌 먹방 BEST 5 [종영기획③]

강지애 기자 2015. 6. 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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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를 합시다 시즌2

[티브이데일리 강지애 기자] 식욕, 그 이상의 오감을 자극했던 케이블TV tvN '식샤를 합시다 시즌2'(극본 임수미ㆍ연출 박준화, 이하 식샤를 합시다2)가 2일 18회 방송으로 종영했다.

윤두준 서현진의 맛깔스러운 '먹방' 행진으로 시청자들의 야식 본능을 일깨운 '식샤를 합시다2'에는 한식부터 중식 양식 등 여러 다채로운 음식들을 다루며 침샘을 자극했다. 11시가 넘은 야심한 시각, 시청자를 괴롭게 만들며 화제를 모은 '식샤를 합시다2' 속 음식들을 살펴봤다.

◆ BEST 1. 해물탕과는 뿌리부터 다르다? '음식 문외한' 권율도 반한 게국지 먹방

지난 4월 20일 방송된 '식샤를 합시다2' 5회에는 먹는 것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던 이상우(권율)가 처음 맛본 게국지 국물 맛에 감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충남 향토 음식인 게국지는 게장을 즐겨 먹어온 태안 반도에서 먹다 남은 게장 국물에 김장 김치를 넣고 끓인 음식으로 유명하다.

구대영(윤두준)은 게국지를 전혀 모르는 이상우에게 "해물탕은 그저 닮은 음식일 뿐, 뿌리부터 다른 것"이라고 설명하며 게국지 안에 든 통통한 게살을 발라 먹는 모습을 보였다. '음식 문외한'인 이상우 역시 게국지의 깊은 국물 맛에 반한 듯 "해물탕과는 다른 맛"이라고 놀라워했고, 구대영과 함께 게국지 국물에 돌솥밥과 김가루를 넣어 비벼 먹는 등 맛깔스러움을 더했다.

게다가 시청자의 마음을 대변이라도 하듯 두 사람의 게국지 먹방을 가게 창문 밖에서 몰래 훔쳐보던 백수지(서현진)는 군침을 흘리면서도 동시에 다이어트에 대한 굳은 의지를 다져 웃음을 자아냈다.

◆ BEST 2. 서현진, 실연의 아픔 잊게 만든 야무진 김피탕 먹방

지난 4월 28일 방송된 '식샤를 합시다2' 8회에는 백수지가 짝사랑 상대 이상우가 홍민아(허가윤)와 사귄다고 오해해 큰 상처를 입고 다이어트를 포기,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백수지는 이른 아침부터 구대영과 함께 김피탕을 흡입하며 놀라운 먹성을 보였다.

공주의 명물이라고 알려진 김피탕은 김치와 피자 치즈, 그리고 탕수육이 어우러진 퓨전 요리로 반만 볶은 김치에 매콤함을 잡아 주는 소스가 일품인 요리로 알려졌다. 백수지는 김피탕과 함께 매운 쪽갈비를 흡입하기 시작했고, 국물이 모자라다며 라면까지 끓여먹는 고칼로리 먹방을 선보여 실연의 상처를 음식으로 달랬다.

구대영 또한 뼈만 남긴 채 쪽갈비를 야무지게 뜯어 먹는 백수지를 보더니 "매운 걸 먹어야 스트레스가 풀린다. 많이 먹어라"라고 실연의 아픔을 위로했다.

◆ BEST 3. 모닝 곱창은 무리? 윤두준 서현진 콤비라면 아침이라도 'OK'

지난달 5일 방송된 '식샤를 합시다2' 10회에는 맛집 프로그램에서 본 곱창을 먹기 위해 아침 댓바람부터 곱창 집을 방문하는 구대영과 백수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곱창 먹는 방식이 서로 달랐던 구대영과 백수지는 불판 위에서 익어가는 곱창을 사이에 두고 팽팽한 설전을 벌였다. 구대영은 "곱창에 다양한 채소를 올려 조화롭게 먹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지만, 백수지는 "곱창만의 풍미를 해치는 건 싫다"라는 주장을 내세운 것.

결국 두 사람은 나무젓가락을 사이에 두고 각자의 취향대로 곱창을 즐겼고, 선을 넘는 즉시 채소를 버리거나 곱창을 가져가는 '초딩'같은 모습을 연출했다.

◆ BEST 4. 윤두준 서현진, 이별 앞둔 눈물 젖은 대하구이 먹방

지난 1일 방송된 '식샤를 합시다2' 17회에는 세종시를 떠나 서울로 가게 된 구대영의 이직 소식에 서운한 감정을 갖는 백수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끝내 서로를 향한 마음을 감춘 채 맛집 탐방에 나선 구대영과 백수지는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이별을 앞두고 대하구이 먹방을 펼쳤다.

이별을 앞둔 대하구이 먹방이라고는 하지만, 이번에도 어김없이 구대영과 백수지 사이에는 음식 설전이 오갔다. 특히 백수지는 새우 살을 발라내기도 전에 대하를 통째로 씹어먹으며 자신보다 앞서 먹는 구대영을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이에 다급해진 백수지는 구대영처럼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 새우를 입 안에 넣었지만 "쓰다"라고 인상을 찌푸려 웃음을 자아냈다.

◆ BEST 5. 엇갈린 멕시코 먹방

2일 방송된 '식샤를 합시다2' 18회(마지막회)에는 각자 TV에 나오는 멕시코 음식을 보고 그 가게를 찾아가지만, 간발의 차로 엇갈리고 마는 구대영과 백수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인아(조은지)의 소개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대기업 회장의 자서전 대필을 하게 된 백수지는 계약금을 탄 기쁨에 구대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구대영이 바쁘다 오해한 백수지는 전화를 끊고 말았고, 구대영 역시 아쉬워하면서도 백수지에게 다시 전화를 걸지 못했다.

결국 두 사람은 각자 멕시코 음식점을 찾았다. 그 곳에서 극적으로 재회하나 싶었으나 음식점을 단번에 찾은 구대영과는 달리, 서툰 초행길에 길을 헤맨 백수지는 구대영이 떠난 후에 음식점에 도착했다.

그 곳에서 구대영과 백수지는 타코와 과콰몰리에 찍은 나초를 먹거나 맥주를 꽂은 마가리타로 입가심을 하며 침샘을 자극했다. 특히 구대영과 같은 자리에 앉아 똑같은 음식을 주문한 백수지는 앞서 음식점을 찾았던 구대영의 모습이 엇갈려 그려지며 간발의 차로 극적인 재회를 이루지 못한 먹방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강지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식샤를 합시다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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