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 x 에스이앰] 윤덕여호 23인<13> 송수란, 무명에서 꽃 핀 측면 수비수
[스포탈코리아X에스이앰 제휴] 한재현= 윤덕여 감독의 대한민국 여자 A대표팀이 2003년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23명의 태극여전사들은 12년 동안 기다려온 배고픔과 갈증을 캐나다에서 풀려 한다. 그동안 세계 무대와 거리가 멀었던 한국 여자 축구가 변방이 아닌 주인공으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위대한 도전을 앞둔 23명의 태극여전사들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편집자주>
현재 윤덕여호 23명 다수가 연령별 대표팀을 차례로 거치거나 A매치에 꾸준히 출전하는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그러나 윤덕여호의 측면 수비수 송수란(25, 대전 스포츠토토)은 대표팀과 거리가 멀었던 철저한 무명이었다. 2014년 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5경기 모두 출전하면서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송수란의 성공 신화가 캐나다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HISTORY] 송수란 축구 인생의 전환점, 여자 아시안컵
전북 임실 출신인 송수란은 아버지의 권유로 축구를 시작했다. 고등학교 시절까지 측면 공격수를 주로 봤지만, 영진전문대로 진학한 이후 측면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 현재까지 이어졌다.
2011년 드래프트를 통해 고양대교(현 이천대교)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발을 디뎠지만, 쟁쟁한 선수들 틈에서 살아 남는 것이 쉽지 않았다. 2014년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었고, 더 많은 출전을 위해 대전 스포츠토토로 이적했다.
이적과 함께 행운도 찾아왔다. 그 해 3월 11일 뉴질랜드와의 키프러스컵 조별리그를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송수란은 여자 아시안컵에서 주전 멤버로 나서며, 12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기여했다.
[MISSION] 더욱 치열해진 측면 수비 주전 경쟁
윤덕여호에서 측면 수비 주전 경쟁은 치열하다. 붙박이에 가까워진 김혜리(인천 현대제철)를 비롯해 김수연(화천 KSPO), 이은미(이천대교) 등 뛰어난 자원들이 많다.
송수란은 적극적인 공격가담과 많은 활동량, 정확한 크로스가 장점이다. 또한 좌우측면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국제대회 경험이 적고, 수비력에서 경쟁자들보다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윤덕여 감독이 수비력을 기본으로 강조하는 만큼, 송수란 본인이 그 약점을 잘 메우는 것이 숙제다.
글=한재현
그래픽=박인태
사진=대한축구협회,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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