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 x 에스이앰] 윤덕여호 23인<12> 이은미, 윤덕여호의 왼쪽 측면 지배자

한재현 2015. 6. 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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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X에스이앰 제휴] 한재현= 윤덕여 감독의 대한민국 여자 A대표팀이 2003년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23명의 태극여전사들은 12년 동안 기다려온 배고픔과 갈증을 캐나다에서 풀려 한다. 그동안 세계 무대와 거리가 멀었던 한국 여자 축구가 변방이 아닌 주인공으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위대한 도전을 앞둔 23명의 태극여전사들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편집자주>

측면 수비수들은 현대 축구에서 공수 모두 재능을 갖출 수 있어야 한다. 이번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도 대표팀이 1승과 16강 이상 달성을 위해서 측면 수비수들의 활약도 필요하다. 윤덕여호의 왼쪽 측면 수비수 이은미(27, 이천대교)는 공수에서 좋은 능력을 갖춘 몇 안 되는 선수다. 측면 수비를 탄탄히 하면서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겸비한 이은미가 윤덕여호의 활력소가 될 지 주목된다.

[HISTORY] 엘리트 88라인의 핵심 멤버

2010 U-20 월드컵 3위, U-17 월드컵 우승을 달성했던 황금세대들이 윤덕여호를 구성하고 있다. 이에 못지 않게 1988년생 즉, 88라인들의 활약도 무시할 수 없다.

88라인 중의 하나인 이은미는 19세였던 2007년 베이징 올림픽 예선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했다. 당시 김도연, 조소현, 전가을, 유영아(이상 인천 현대제철), 권하늘(부산 상무) 등 동갑내기 친구들과 함께 어린 나이부터 대표팀의 중추로 일찌감치 성장했고, 꾸준히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캐나다 월드컵을 앞두고 위기도 있었다. 지난 2014년 5월 베트남과의 평가전 이후 1년 가까이 A매치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월드컵과 인연이 없는 듯 했다. 지난 4월 러시아와의 평가전에 출전해 맹활약을 펼치면서 다시 윤덕여 감독의 신뢰를 받아 캐나다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MISSION] 왼쪽 측면 수비 경쟁의 변수 '김수연'

지난 5월 31일 미국전에서 왼쪽 측면 수비 자리에는 김수연(화천 KSPO)이 나섰다. 김수연은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기대 이상으로 안정된 수비, 빠른 공수 전개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세계 최강 미국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인 김수연이 주전 경쟁에서 한 발 앞서 간 듯 하다.

그러나 윤덕여 감독은 대표팀 내 전력 향상을 위해 주전 경쟁 지속을 이어가고 있다. 이은미에게도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과감한 판단력과 정확한 크로스로 장점을 잘 살리고, 브라질과 스페인을 상대로 버텨줄 안정감을 잇는다면 경쟁력은 충분하다.

글=한재현

그래픽=박인태

사진=대한축구협회, 스포탈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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