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나달 맞대결, '프랑스오픈 사상 가장 어려운 8강'

스포츠한국 김윤희 기자 2015. 6. 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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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윤희 기자]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조코비치는 2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단식 4회전에서 리샤르 가스케(21위·프랑스)를 세트스코어 3-0(6-1,6-2,6-3)으로 완파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4경기를 치르며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아 26연승 행진을 달렸다.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프랑스오픈에서만 우승하지 못한 조코비치는 16강에서 잭 소크(37위·미국)를 꺾은 나달과 8강에서 격돌한다. 나달은 세계랭킹 7위인 정상급 선수로 이 대회 6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나달은 2005년부터 4년 연속 프랑스오픈 왕좌를 지켰고,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다시 대회 5연패를 일궜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에서는 나달이 23승20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다만 클레이코트 대회에서는 나달이 14승5패로 우세했고, 프랑스오픈으로 범위를 좁히면 나달이 6전 전승을 거뒀다.

대진이 확정된 뒤 조코비치는 "나달과의 경기는 많은 팬이 기다렸다"며 "너무 일찍 나달을 만나긴 했지만 이것이 현실이고 받아들여야 하는 과제가 됐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프랑스오픈 통산 69승1패에 이번 대회에서 최근 39연승을 이어간 나달 역시 "이 경기에서 이긴다고 해서 곧바로 우승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프랑스오픈 사상 가장 어려운 8강전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고 승리를 향한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번 대회 남자단식 8강은 조코비치-나달, 앤디 머리(3위·영국)-다비드 페레르(8위·스페인), 니시코리 게이(5위·일본)-조 윌프리드 총가(15위·프랑스),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스탄 바브링카(9위·스위스)의 대결로 압축됐다.

스포츠한국 김윤희 기자 kyh20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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