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 x 에스이앰] 윤덕여호 23인<9> 심서연, 윤덕여호 수비의 팔방미인

한재현 2015. 6. 1.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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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X에스이앰 제휴] 한재현= 윤덕여 감독의 대한민국 여자 A대표팀이 2003년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23명의 태극여전사들은 12년 동안 기다려온 배고픔과 갈증을 캐나다에서 풀려 한다. 그동안 세계 무대와 거리가 멀었던 한국 여자 축구가 변방이 아닌 주인공으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위대한 도전을 앞둔 23명의 태극여전사들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편집자주>

대한민국 여자 A대표팀 수비수 심서연(26, 이천대교)은 외모로 유명세를 크게 탔다. 그러나 외모 속에 감춰진 실력은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더 가치를 발휘하고 있다. 수비 어디에서든 제 몫을 다해줄 '팔방미인' 심서연의 활약이 캐나다에서도 빛날 수 있을까?

[HISTORY] 대표팀 붙박이 수비수로 자리잡다

심서연은 대표팀 내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엘리트 코스를 밟고 올라왔다. 16세였던 2005년 U-17 대표팀에 선발되면서 태극마크와 첫 인연을 맺었고, 2년 뒤 U-19 대표팀까지 연령별 대표팀 선발 코스를 밟았다.

이어 그는 2008년 11월 1일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 나갔다. 이후 대표팀 붙박이 수비수로 자리잡던 그는 2013년 초 24세 어린 나이에 주장 완장까지 찼다.

월드컵 1년 전부터 부상으로 다소 주춤했었다. 지난해 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무릎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올해 초 같은 부위에 부상이 재발했지만 다행히 회복하면서 월드컵 최종 23명 안에 들 수 있었다.

[MISSION] 심서연도 피해갈 수 없는 주전경쟁

이번 윤덕여호에서 수비수는 9명이다. 그 중 심서연의 주 포지션인 중앙수비수만 5명이고, 포백 수비가 기반인 대표팀 특성상 두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할 수밖에 없다.

심서연의 경쟁자가 될 김도연, 임선주(이상 인천 현대제철), 신담영(수원시시설관리공단), 황보람(이천대교)은 각자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서로간 실력 차가 나지 않는다. 윤덕여 감독 역시 붙박이 주전을 못 박지 않았기에 선발 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심서연은 빠른 발과 깔끔한 볼 처리로 수비에 안정을 가져다 주는 선수다. 또한 중앙과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는 멀티 플레이도 가능하다. 기술과 스피드를 갖춘 브라질, 스페인 공격수들을 상대하기 위해서 심서연 같은 스타일이 맞을 수 있다. 심서연은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릴 필요가 있다.

글=한재현

그래픽=박인태

사진=대한축구협회, 스포탈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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