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왕컵] '토탈 풋볼러' 메시, 알고도 못막는 '또 하나의 전술'
이경헌 2015. 5. 31. 06:39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알고도 막기 힘들다. 상대하는 선수는 힘들지만 이를 지켜보는 이들의 눈은 호강할 정도다. 바로 리오넬 메시(28)의 이야기다.
바르사는 31일 새벽 4시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빌바오와 2014/2015시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로써 라 리라가 이어 국왕컵까지 거머쥐진 바르사는 사상 초유의 트레블 2회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라 리가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던 메시의 발끝은 국왕컵 결승전에서도 마르지 않았다. 이날 경기서 메시는 전반 20분 환상적인 개인기로 선제골을 터트렸으며 2-0으로 앞선 후반 28분 알베스의 크로스를 멋지게 마무리하며 빌바오에게 치명적인 충격을 선사했다.
이날 경기서 메시는 득점뿐만 아니라 탈압박과 날카로운 패싱력으로 동료들에게 수 차례 기회를 만들어주며 승리의 부적이 됐다. 볼터치는 90회로 양팀 통틀어 가장 많았다. 메시의 독보적인 존재감에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수아레스의 활약까지 맞물리면서 MSN 라인의 위력은 배가됐다.
'마르카'는 메시의 활약상을 두고 '토탈 풋볼러'라는 극찬을 보냈다. 기록지에서 드러나지 않는 영향력이 그라운드 곳곳에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축구는 결국 메시의 팀이 이기는 스포츠로 변화하고 있지만 이 시나리오가 전혀 지루하지 않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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