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왕컵 결승] '메시 멀티골' 바르사, 빌바오 꺾고 국왕컵 우승..'트레블 성큼'

이경헌 2015. 5. 31.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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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틱 빌바오를 격파하고 국왕컵을 우승을 차지하며 사상 초유의 트레블 2회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바르사는 31일 새벽 4시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빌바오와 2014/2015시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리오넬 메시(2골)과 네이마르의 연속골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라 리라가 이어 국왕컵까지 거머쥐진 바르사는 사상 초유의 트레블 2회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올 시즌 트레블을 노리는 바르사는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루이스 수아레스가 선발 라인업에 가세하며 MSN라인(리오넬 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을 가동했다. 바르사는 전반 9분 메시의 로빙 패스를 네이마르가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뒤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물거품이 됐다.

하지만 두드리면 문은 열리는 법. 바르사는 전반 20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메시가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또 한 명의 수비수를 따돌린 뒤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빌바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바르사는 전반 26분 피케의 문전 앞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추가골 찬스를 놓쳤다.

그러나 빌바오는 바르사의 공세를 버텨내지 못했다. 전반 36분 수아레스가 빌바오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린 뒤 네이마르에게 완벽한 패스를 연결했고 그대로 추가골이 터졌다. 반격에 나선 빌바오는 전반 40분 윌리엄스의 회심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만회골을 터트리는데 실패했다.

바르사는 후반 11분 이니에스타를 빼고 챠비를 교체 투입했다. 빌바오는 후반 13분 이라올라 대신 수사에타를 기용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여전히 바르사의 편이었다. 후반 28분 알베스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메시의 추가골이 터졌다.

승기를 확실히 잡은 바르사는 후반 32분 호르디 알바와 수아레스를 빼고 마티유와 페드로를 교체 투입하며 유벤투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정조준했다. 빌바오는 후반 34분 윌리엄스의 헤딩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더 이상 골 소식을 들려오지 않았고 결국 국왕컵 우승은 바르사에게 돌아갔다.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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