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FA컵 2연패] 왕의 이름이 아깝지 않은 산체스, 아스널의 진정한 '킹' 등극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아스널의 다사다난 했던 2014/2015시즌이 마무리 됐다. 그 시작과 끝에 알렉시스 산체스가 있었다.
아스널은 31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14/2015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서 4-0 으로 승리하며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올 시즌을 마무리 짓는 이 경기에서 빛난 것은 역시 산체스였다. 전반 40분, 나쵸 몬레알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산체스는 월컷에게 헤더 패스를 연결, 선제 득점을 도왔다.
여기에 멈출 산체스가 아니었다. 후반 5분, 톰 클레버리의 마크가 느슨해진 틈을 타 산체스는 그림같은 중거리 슛으로 천금같은 추가골을 뽑아냈다. 산체스의 골이 터지자 사실상 경기의 분위기는 아스널로 넘어갔다.
후반 44분 산체스는 기립 박수를 받으며 벤치로 들어왔다. 분명 팬들의 기립박수는 그야말로 진심 어렸을 것이다.
올 시즌 3,000만 파운드(약 520억 원)의 이적료로 FC바르셀로나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산체스다. 산체스는 바르사 시절 '리오넬 메시가 없으면 산체스가 바르사의 왕'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어 입단 당시 아스널 팬들을 설레게 했다.
물론 이 정도로 단 한 시즌만에 완벽히 적응하며 아스널의 왕이 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올 시즌 총 42경기에 출전해 24골 9도움을 기록한 산체스는 아스널 데뷔 첫 시즌만에 공격 포인트 팀내 1위를 기록한다. 또한, 팀 주전의 대거 부상 속에 아스널의 전반기는 사실상 혼자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런 독보적인 역할을 펼친 산체스에게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올 시즌 최고의 영입으로 디에 코스타, 세스크 파브레가스 대신 산체스를 선정하는 등 그의 활약을 인정한 바 있다. 또한, PFA 팬 선정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는 등 팬들에게 역시 인정받았다.
FA컵 우승트로피가 없었어도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인정받은 산체스는 아스널의 2연속 우승을 만들어내며 이제 티에리 앙리 이후 아스널 '킹'의 탄생을 더욱 명확하게 알렸다.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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