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칼컵 결승] '데 브루잉 결승골' 볼프스부르크, 도르트문트에 3-1 승..역사상 첫 우승

정지훈 2015. 5. 31.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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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팀 동료 주니오르 말란다를 가슴에 새긴 볼프스부르크가 포칼컵 결승전에서 도르트문트를 제압하고 구단 역사상 첫 포칼컵을 들어 올렸다.

볼프스부르크는 31일 새벽 3시(한국시간) 독일 배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4-14 독일 DFB 포칼컵 도르트문트와의 포칼컵 결승전에서 구스타보, 데브루잉, 도스트의 연속골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고, 결국 우승컵을 차지했다.

중요한 일전에서 양팀 모두 베스트11을 총 투입시켰다. 먼저 도르트문트는 최전방 아우바메양을 중심으로 2선에 로이스, 카가와, 음키타리안을 투입해 공격을 전개했다. 중원은 켈과 귄도간이 지켰고, 포백에는 슈멜처, 수보티치, 훔멜스, 두름이 투입됐다. 골키퍼 장갑은 랑거락이 꼈다.

반면, 볼프스부르크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 공격수에는 도스트를 배치했고, 2선에 칼리지우리, 데 브루잉, 페리시치를 투입했다. 중원은 구스타보와 아놀드가 나섰고, 포백에는 로드리게스, 클로제, 날도, 비에이리냐가 투입됐다. 골문은 베날리오가 지켰다.

도르트문트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5분 카가와의 크로스를 침투하던 아우바메양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볼프스부르크가 반격했다. 전반 7분 도스트의 패스를 받은 페리시치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중반이후 볼프스부르크가 중원에서 세밀한 패스플레이를 시도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고, 결국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반 22분 날도의 강력한 프리킥을 랑거락 골키퍼거 처냈지만 쇄도하던 구스타보가 마무리했다.

볼프스부르크가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32분 칼리지우리가 내준 볼을 데 브루잉이 감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볼프스부르크의 측면이 살아났고, 결국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전반 38분 오른쪽 측면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도스트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도르트문트는 아우바메양이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3분 데 브루잉의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칼리지우리가 감각적인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도르트문트가 반격했다. 후반 5분 카가와, 후반 11분 로이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도르트문트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2분 피슈첵과 블라시치코프스키를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가져갔다. 반면,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29분 귈라보기를 투입해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고, 이후 도르트문트는 후반 34분 임모빌레까지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도르트문트가 찬스를 잡았다. 후반 35분 카가와가 문전으로 침투하며 반 박자 빠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이후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36분 쉬얼레, 후반39분 트라쉬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고,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다. 결국 승자는 볼프스부르크였고,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rain7@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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