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4골' 월콧, 화려한 시즌 마무리

스포츠팀 2015. 5. 31.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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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문영석 기자]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시즌 막판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시오 월콧(26)이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에 FA컵 우승컵을 안겼다.

아스널은 3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시즌 잉글랜드 FA컵 애스턴 빌라와 결승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헐 시티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아스널은 FA컵 2연패에 성공했다.

월콧은 지난 24일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웨스트 브로미치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3골을 기록하는 데 33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70분을 소화하며 탁월한 득점 감각을 뽐냈다.

이날도 월콧의 움직임은 가벼웠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패스를 통해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23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은 리차드슨에게 가로막혔다.

월콧의 골은 전반 40분에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몬레알이 올린 크로스를 산체스가 헤딩으로 떨궜고 달려 들어오던 월콧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도 월콧은 산체스와 외질의 패스를 받아 몇 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월콧은 후반 31분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고 지루와 교체됐다. 월콧의 결승골에 힘입은 아스널은 애스턴 빌라를 4-0으로 꺾고 FA컵 우승컵을 차지했다.

월콧은 올 시즌 리그와 FA컵에서 20경기에 출장하는 데 그쳤다. 선발 출장은 7차례뿐이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교체로만 2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선발 출장 2경기에서 4골을 쏟아부은 월콧은 팀의 FA컵 2연패와 리그 3위를 선물했다.

[사진] 시오 월콧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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