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하람, 신임 대통령 '선전포고' 하루만에 7명 살해
문예성 2015. 5. 31. 01:36
【마이두구리=AP/뉴시스】문예성 기자 = 무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새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이슬람 극단주의 그룹 보코하람과의 전쟁을 선포한 지 하루도 채 안돼 보코하람이 감행한 폭력 테러로 최소 7명이 숨지고, 여러명이 다쳤다.
현지 주민에 따르면 보코하람 근거지인 북동부 보르노주 주도 마이두구리에서 보코하람이 로켓 추진 수류탄 등 무기로 민가를 공격해 이같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공격받은 민가는 마이두구리 도심에서 약 20km 떨어진 달라 라완티 마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주민들은 이날 최소 40차례 수류탄 폭발음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날 부하리 대통령은 취임식 연설을 통해 군 지휘센터를 마이두구리로 이전해 보코하람이 완전히 척결될 때까지 이곳에 남아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수주 동안 보코하람과의 전투에서 진전이 있었지만 군 지휘센터를 수도 아부자에 놓아두고 승리를 얻을 수 없다면서 북동부 지역에서 수천 명이 살해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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