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제주 일부 아파트까지 '흔들'

고동명 2015. 5. 3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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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고동명 기자= 30일 일본 오가사와라(小笠原)제도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지진 여파가 바다 건너 제주까지 미쳤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4분께 제주시 연동 신시가지와 노형동 일부 아파트에서 건물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10여건 접수됐다.

소방본부는 "건물이 흔들려 불안해하는 신고가 들어와 119구조대원이 출동까지 했지만, 실제 확인된 재산 피해는 없었다"며 "기상청에 확인한 결과 제주에 지진이나 쓰나미가 일어날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같은 날 오후 8시24분 도쿄에서 874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USGS는 진원의 깊이가 678㎞라고 전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진원의 깊이가 깊어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적다면서 쓰나미 경고를 발령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애초 이번 지진의 규모를 8.5로 관측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번 지진이 도쿄 등 많은 지역에서도 감지됐다.

일본 JR은 이날 지진으로 도카이도 신칸센이 정전되면서 도쿄~오사카 상하행 운전이 일시 중단됐다고 밝혔다.

kdm8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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