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KT 김상문, "악플에 자극 받아 이 악물었다"

입력 2015. 5. 3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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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그네' 김상문의 카시오페아 쌍독니 세리머니.

KT가 30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스베누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 8회차 2경기에 나서 진에어를 2:0으로 꺾고 3위를 기록했다. 김상문은 카시오페아로 2세트에서 맹활약하며 시즌 첫 MVP를 수상했다.

다음은 김상문과의 일문일답.

- 진에어를 상대로 승리한 소감은
▶ 기분 좋게 2:0으로 이기고 나니까 CJ전 패배가 더 아쉽다. 그것만 이겼다면 1위에 오르면서 승승장구할 수 있었는데, 그때 기세가 꺾인 게 아쉽다.

- 미드 바루스에 대한 생각은
▶ 내가 먼저 카시오페아를 가져갔는데, 상대가 바루스로 할만하다 생각해 가져간 것 같다. 사실 미드 바루스 연습을 많이 하고 있긴 하다. 포킹 조합을 할 때 쓸 수 있는 것 같고, 우리 조합이 딜러를 물 수 있는 조합이라 ‘갱맘’의 바루스가 잘 통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 ‘갱맘’ 이창석이 야스오를 픽했다
▶ 바루스를 또 할 줄 알았는데 야스오를 꺼내더라. 우리의 단단한 조합을 상대로 야스오가 별로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카시오페아로 야스오 상대하는 방법을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라인 관리를 잘해서 갱킹으로부터 안전했던 플레이가 만족스럽다.

- KT 상승세의 원동력은 무엇인지
▶ 지난 시즌부터 많이 이긴 기세를 탄 것도 있고, 호흡이 맞아가면서 변한 메타도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세주아니가 뜨면서 동빈이 형 실력이 많이 올라갔고, 롤드컵에 가고 싶다는 생각에 나도 더 열심히 하고 있다.

- KT가 서머에 강하다는 이미지가 있다
▶ 사실 부담이 된다. 계속 여름이 다가온다, 서머의 KT 이런 얘기를 많이 해주시니까 더 잘해야 하지 않겠나. 아직은 중팀에서 강팀으로 가는 중이라고 보는데, 우리가 하는 플레이를 보시고 기대를 가져주시면 좋겠다.

- 이번 시즌 목표는 무엇인지
▶ 나는 롤드컵에 한 번 가봤다. KT에서는 가본 멤버가 없다고 해서 지금 팀원들과 같이 가고 싶다. 롤챔스 우승을 목표로 계속 달리고 있다.

-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과 사무국, 감독님, 코치님께 감사 드린다. CJ전 지고 커뮤니티 반응을 보다가 나를 데리고 있으면 KT가 롤드컵에 못 가겠다고 하는 댓글을 봤다. 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진에어전은 이 악물고 준비했다. 그 댓글을 보고 꼭 롤드컵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컴퓨터에 저장해놓고 자극제로 틈틈이 보고 있다. 열심히 할테니 많은 응원을 부탁 드린다. 

용산 | 최민숙 기자 minimax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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