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동섭 이어 한승혁마저..KIA 필승조 빨간불

입력 2015. 5. 30. 20:42 수정 2015. 5. 3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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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KIA 필승조에 빨간불이 켜졌다.

KIA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중반까지는 유리한 경기를 펼쳤으나 선발 스틴슨이 다소 부진한데다 믿었던 불펜이 무너지면서 6-11로 역전패했다. 2연승에 실패하면서 KIA는 24승25패를 기록했다.

무엇보다는 불펜의 힘이 아쉬운 경기였다. 초반 1-0, 1-1, 3-1, 3-3, 5-3의 접전을 벌였다. 이홍구(2회)와 신종길(5회)의 투런홈런이 터져나오면 리드를 잡았다. 선발 조쉬 스틴슨은 6회까지는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7회초 안타와 2루타를 맞고 1사 2,3루 동점 위기를 초래하고 내려갔다.

바통을 이은 한승혁은 초구부터 볼을 던지기 시작하면서 제구력이 흔들렸다. 김종호를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하고 불을 끄는 듯 했으나 나성범과 승부에서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만루위기에 몰렸다. 테임즈도 한 방을 의식해 제대로 볼을 넣지 못했고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한승혁의 긴장감은 계속됐고 볼카운트 2-0의 불리한 가운데 바깥쪽으로 153km짜리 직구를 찔러넣다 이호준의 노림수에 걸려들어 우월 만루홈런을 맞고 말았다. 한승혁은 지난 26일 한화전에서도 4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이날은 다시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

더욱이 좌완 필승맨 심동섭이 27일 한화전과 전날 NC전에서 3실점의 난조에 빠져 잠시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 5월 평균자책점이 5점대에 이르는 등 부진에 빠져 있다. 이런 가운데 한승혁까지 부진한 투구를 펼치며 필승조에 균열 조짐이 보이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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