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강원도 사나이' 원빈, 이나영과의 남다른 결혼

김경민 2015. 5. 3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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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한국 연예계에 꽃미남의 새지평을 연 원빈은 강원도 사나이다.
 
원빈의 부모는 아들이 연예계에서 톱스타가 된 뒤에도 묵묵히 강원도 정선에서 농업에 종사했다.
 
부와 명예를 얻은 원빈 또한 이런 부모의 영향을 받아서 일까? 단 한번의 스캔들도 없이 자신의위치를 지켜왔다. 실제로 원빈은 드라마나 영화 속 그의 이미지와는 달리 느긋하고 여유 넘치는 배우로 유명하다.
 
수 년전 영화 ‘아저씨 홍보당시 만난 원빈은 그런 소문이 하나도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자신을 내세우는 여느 스타들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심지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질문에도 너무나 조심스럽게, 수줍게 웃으며 답했다.
 
“연인도 결혼도 때가 되면 하지 않을까요? 사방에 알리고 뭘 하는 성격이 못되서요.”
 
결국 30일 그의 발언은 사실이 됐다. 연인 이나영과 강원도 정선 모처에서 조용한 식을 치른 것. 원빈의 결혼설은 사실 수일 전부터 연예계에서도 떠돌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소속사를 통해서 ‘사실무근’임을 주장해 왔다.
 
결국 결혼식 당일까지 주변에 알리지 않았다. 심지어 연예계 동료 또한 초대하지 않고 강원도에 거주 중인 부모와 친지가 참석하기 용이한 정선에서 조용한 식을 치렀다.
 
여느 연예인과 다른 행보에 대해 대중들은 의아해 하지만 그를 아는 연예 관계자들은 ‘원빈다운 결정’이라는 반응이다.
 
그와 작품을 함께한 영화 관계자는 30일 엑스포츠뉴스에 “원빈씨와 나름 친하다고는 생각했는데, 결혼식에 초대 받지 못해 아쉽다”고 농담섞인 발언을 하면서도 “너무나 원빈 다운 결혼식인 것 같다. 평소 고생해서 자신을 키운 부모님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다운 결정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실 요즘 연예인들의 결혼은 지나치게 ‘축복’ 받고 싶어 하는 경향이 강해 결혼식의 근본을 잊은 모양세다. 떠들썩한 연예인의 결혼 뒤에는 첨예한 이해관계가 깔려있다. 심지어 결혼식을 축복하기 위해 모인 연예인 하객의 패션 및 소품에도 이런 이해관계가 적용됐다.
 
스타의 모든 것을 함께 하고 싶어하는 팬들에게는 아쉬운 일일 수 있다. 하지만 평소 원빈을 알고 있던 이들에게는 너무나 원빈다운 결혼식인 셈이다.

김경민 기자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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