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라바이, 챌린지 최고 용병 대결서 자파에 KO승

임기환 2015. 5. 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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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잠실 종합운동장)

이날만큼은 타라바이가 한수 위였다. 타라바이가 자파와 펼친 K리그 챌린지 최고 용병 대결서 KO승을 거뒀다.

이랜드가 30일 오후 6시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12라운드 경기에서 수원을 2-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이랜드는 수원 FC에 승점 1점 뒤진 3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날 양 팀의 대결은 경기 전부터 '챌린지판 슈퍼 매치'로 숱한 화제를 모았다. 수원과 이랜드는 각각 2위와 4위였지만 막강 화력을 바탕으로 한 화끈한 공격은 챌린지 최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랜드는 상주 상무에 이어 팀 득점 2위(25골), 수원(19골)은 3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두 번째 화제는 챌린지 최고 외국인 선수들인 자파와 타라바이의 맞대결이었다. 수원의 최전방 공격수 자파는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공격수였다. 자파는 10경기서 7골을 넣으며 이랜드의 주민규와 챌린지 최다 골 공동 1위를 기록 중이었다. 타라바이는 대구 FC 조나탄(10경기 7골)과 강원 FC 벨루소(9경기 5골)만큼은 아니었지만 윙어로선 꽤 많은 4골(7경기)을 뽑아내며 챌린지 득점 7위를 달리고 있었다. 작지만 다부진 체구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타라바이의 개인 능력은 이랜드 공격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날 기대를 모은 두 선수의 대결은 타라바이의 승리로 끝이 났다. 타라바이는 전반 초반부터 날랜 몸놀림으로 수원의 진영을 마음껏 휘저었다. 타라바이는 전반 15분 김재성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에 빠르게 반응해 헤딩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타라바이의 슈팅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비껴갔다. 타라바이는 비록 많은 수의 슈팅을 때리지 못했지만 움직임 자체만으로도 수원 수비에 부담을 주기에 충분했다. 수원 센터백 임하람은 타라바이를 막다가 결국 경고를 받았다.

타라바이는 결국 후반 1분 만에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냈다. 타라바이는 김영근이 왼쪽 측면에서 빠른 드리블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컷 백으로 내준 볼을 잡아 블라단으로부터 파울을 이끌어 냈다. 키커로 나선 타라바이는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시즌 5호 골이었다. 감을 잡은 타라바이는 후반 18분 조원희의 공간 패스의 결을 따라 절묘하게 파고 든 뒤 오른발로 꺾어 때렸다. 비록 왼쪽 골포스트를 살짝 비껴갔지만 충분히 위협적 슈팅이었다. 타라바이는 후반 26분 라이언 존슨과 교체되기 전까지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반면 챌린지 최고 용병이었던 자파는 이날 전반전 내내 슈팅이 없을 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이랜드의 수비에 막히며 잠잠했다. 자파는 후반 중반 동료의 컷 백 패스를 오른발 인사이드로 곧바로 갖다 댔지만 슈팅은 골포스트를 살짝 비껴갔다. 결국 자파는 후반 31분 교체 아웃되며 쓸쓸히 물러났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사진=김동하 기자(kimdh@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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