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채리티오픈]통산 2승 노리는 정희원,"골프는 하고 싶다고 잘 되는 게 아녀."
〔스포츠월드=강용모 선임기자〕정희원(24·파인테크닉스, 사진)이 30일 경기도 이천시 휘닉스 스프링스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 채리티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날 정희원은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2위 배선우(21·삼천리)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2012년 9월 KL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2년8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노리는 정희원은 "시즌 초반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연습을 많이 한 효과를 조금씩 보는 것 같다"며 "연습을 할 때도 놀이라고 생각하고 즐겁게 임했었다"고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을 내는 이유를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오늘 아이언샷과 퍼트가 좋았다"며 "넣으려고 욕심을 내지 않고 편안하게 퍼트를 하다 보니 먼 거리 퍼트가 많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선 소감은.
"올 시즌 초반 목표했던 것보다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었다. 부상은 아닌데 감기도 걸렸고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었다. 몸 관리를 잘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편안하게 임했는 데 잘 됐다. 잘 안되다 보니 연습을 많이 해왔는데 조금씩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 연습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놀이를 한다고 생각하고 즐겁게 임했었다."
-이날 경기에서 잘된 점은 무엇인가.
"잘 될 때는 뭘해도 잘 된다. 오늘 아이언샷과 퍼트가 좋아서 성적을 잘 낼 수 있었다. 특히 먼거리 퍼트가 많이 들어갔다. 넣으려고 욕심 부리지 않고 많이 생각하지 않고 편안하게 퍼트했는데 감이 좋았다."
-내일 최종 3라운드의 각오는.
"골프가 하고 싶다고 잘 되는 게 아니다. 오늘 했던 것처럼 마음을 잘 다스리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제일 무서운 건 내 자신 스스로가 무너지는 것이다. 욕심을 내거나 상대를 의식하다 보면 내 플레이를 할 수 없다. 오랜 만에 온 기회다 보니 걱정도 되고 잘하고 싶은 마음에 긴장도 되지만 내 흐름을 잘 살려서 편안하게 경기하겠다."
-이번 우승 스코어는.
"12언더파라고 생각한다."
ym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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