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열 대타 스리런' 한화, 롯데에 극적인 역전승

울산 입력 2015. 5. 30. 17:25 수정 2015. 5. 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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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울산=국재환 기자]

한화가 이성열의 역전 스리런포를 앞세워 롯데에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OSEN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30일 울산 문수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8회초 터진 대타 이성열의 역전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6승 24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롯데는 2연승이 중단됐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2회초 공격 때 선두타자 최진행의 안타와 진루타, 주현상의 타구를 놓친 롯데 1루수 오승택의 실책을 묶어 1-0으로 앞서나갔다. 선발 유먼도 3회까지 삼자범퇴 이닝을 두 차례 만드는 등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한화는 4회말에 안타 2방, 2루타 1방, 포수 조인성의 송구 실책 등이 나오는 바람에 1-2 역전을 당했다. 그리고 롯데 선발 레일리에게 꽁꽁 묶이며 7회까지 안타 1개만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서서히 분위기가 롯데 쪽으로 넘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한화는 8회초 공격에서 1사 이후 송주호, 정근우의 연속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어냈고, 대타로 나선 이성열이 롯데 오른손 불펜요원 이성민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비거리 125m)을 뽑아내며 4-2 역전에 성공했다.

극적으로 리드를 잡은 한화는 8회말에 위기를 맞았다. 7회 2사부터 등판한 권혁이 8회 2아웃을 잘 잡아낸 뒤 오승택에게 2루타, 김민하, 손아섭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놓인 것이었다.

안타 한 방이면 동점, 장타가 나온다면 역전까지도 내줄 수 있었다. 하지만 권혁은 후속타자 문규현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이후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권혁은 황재균에게 솔로 홈런 한 방을 맞았지만 아웃카운트 2개를 침착하게 잘 따냈다. 그리고 9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판한 마무리 윤규진이 최준석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강민호를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한편, 이날 롯데 선발로 나선 레일리는 7⅓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성민이 역전 스리런 홈런을 맞는 바람에 시즌 5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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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국재환 기자 jk_k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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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국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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