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심동섭, 1군 신분으로 2군행 이유는?

입력 2015. 5. 30. 16:32 수정 2015. 5. 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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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KIA 좌완 심동섭이 갑작스러운 난조에 빠져 2군에서 임시 조정기간을 갖기로 했다.

김기태 KIA 감독은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심동섭을 2군으로 내려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유는 최근 갑작스러운 투구난조에 빠졌기 때문이었다. 심동섭은 이날 오전 고속버스를 이용해 2군이 원정중인 경북 경산으로 이동해 합류했다.

심동섭은 최근 5경기에서 4경기에서 점수를 허용하면서 4⅓이닝 동안 6실점을 했다. 지난 27일 한화와의 대전경기에 등판했으나 1안타 2볼넷 폭투를 범하면서 부진한 투구를 했다. 이어 29일 광주 NC전에서는 1이닝 동안 3점 홈런 포함 4안타와 1볼넷을 허용하면서 3실점했다.

심동섭은 개막 이후 필승조의 좌완투수로 제몫을 했고 최근에는 한승혁과 함께 필승조와 좌우 펀치로 활약했다. 3~4월은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그러나 5월 들어 실점경기가 잦아지면서 고전했다. 급기야 최근에는 제구력까지 흔들렸고 29일 경기에 홈런까지 맞았다. 5월 평균자책점이 5.56으로 높아졌다. 심동섭의 갑작스러운 난조는 팀에게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어 단기 조정을 택했다.

흥미로운 대목은 1군 엔트리에서 제외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따라서 2군 실전에는 나서지 않는다. 2군에서 단기 체류를 암시하는 대목이다. 일단 러닝 등 체력훈련과 피칭을 하면서 조정시간을 갖는다. 특히 전장에서 잠시 비켜나 차분히 구위 점검을 하고 1~2군을 오가는 과정에서 마음을 다잡는 시간을 가지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는 듯 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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