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Central] '골든스테이트 비상' 탐슨, 뇌진탕 판정

이재승 2015. 5. 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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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클레이 탐슨(가드, 201cm, 97.5kg)이 끝내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San Francisco Chronicle』의 러스티 시먼 기자에 따르면, 탐슨이 끝내 뇌진탕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탐슨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에 열린 휴스턴 로케츠와의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5차전에서 머리를 다쳤다. 탐슨은 공격당시 페이크로 아리자를 속였다. 하지만 탐슨의 슛모션에 속은 아리자는 높이 뛰어 올랐고, 이후 돌파를 가져가려던 탐슨의 머리에 아리자의 무릎이 세차게 부딪혔다.

결국 탐슨은 부상을 당했다. 오른쪽 귀 주위에서 피가 흘렀다. 탐슨은 지혈을 한 뒤 이날 경기를 무리없이 소화했다. 경기 후 현지매체와의 방송인터뷰도 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경기 이후 탐슨은 뇌진탕 증세를 호소했다. 긴장이 풀리면서 통증이 심화된 것으로 보이며, 당시 충격이 심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이후 탐슨의 에이전트 측에서는 '뇌진탕이 아니다'며 탐슨의 부상을 부인했지만, 결국 검진결과 탐슨의 뇌진탕 확진이 나왔다. NBA에서는 뇌진탕 증상을 안고 있는 선수가 경기를 소화할 수 없게 되어 있다. 탐슨이 경기를 뛰려면, 리그에서 요구하고 있는 규약에 따라 뛰어도 된다는 진단이 나왔을 때 뛸 수 있다.

이번 파이널은 다가오는 5일에 열리게 된다. 아직까지 휴식을 취할 시간은 충분하다. 하지만 만약 탐슨이 출장치 못하게 된다면, 골든스테이트는 공수양면에서 큰 부담을 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격에서 커리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옵션이 사라지는 것은 골든스테이트에게도 큰 손실이다.

탐슨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15경기에서 평균 35.6분을 소화하며 19.7점 3.7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비록 정규시즌에 비해서는 평균 득점이 다소 떨어져 있지만, 수비에서의 역할까지 고려한다면 결코 부진하는 것은 아니다. 탐슨의 전매특허인 3점슛 성공률은 여전히 40%가 넘는다(.425).

무엇보다 파이널에서 탐슨이 1차전에라도 나서지 못한다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슈팅가드인 이만 셤퍼트와 J.R. 스미스를 상대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두 선수 모두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3점슛을 갖추고 있는 만큼 탐슨의 수비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백코트 로테이션이 헐거워지는 효과를 가져 올 수도 있다.

과연 탐슨은 무사히 이번 시리즈를 치를 수 있을까? 남은 시간 동안 뇌진탕에서 회복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탐슨의 출장유무에 이번 시리즈 초반의 부위기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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