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2아웃의 강자' 강정호, 냉철함의 증거

신원철 기자 2015. 5. 3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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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부분 가운데 하나는 2사 이후 상황에서도 흔들림이 없다는 점이다. 이런 정신적인 강인함은 KBO리그에서부터 이어져왔다.

강정호가 10경기 연속 안타, 3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14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2사 1,2루 득점 기회에서 이안 케네디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136m 밖 2층 관중석으로 날려보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결승 3점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하면서 샌디에이고를 11-5로 꺾고 7연승을 달성했다.

이 경기를 포함해 강정호의 최근 3경기 타점 상황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모두 2사 이후였다. 27일과 28일 경기를 중계한 'ROOT스포츠' 해설진은 강정호의 적시타가 나오자 "2사 이후 득점권에서 11타수 4안타(27일)입니다", "9경기 연속 안타, 강정호는 2사 이후 득점권에서 12타수 5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28일)"라고 소개했다. 이 부분을 주목하고 있었다는 의미다.

오직 안타로만 타점을 추가할 수 있는 2사 이후 득점권 성적이 15타수 6안타 OPS 1.167, 올 시즌 해당 상황에서 10타수 이상 출전한 선수 가운데 20위다. 그뿐만 아니라 KBO리그에서의 지난 4년 모두 2사 이후 득점권 OPS가 시즌 성적을 넘어섰다. 이 숫자들은 현재 강정호가 보여주는 결과물이 '반짝'이 아님을 뒷받침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꾸준히 자기 타격을 한다는 증거다.

[그래픽] SPOTV NEWS 김종래, 기록 아이스탯 참조

[동영상] 강정호 시즌 3호 홈런, 이번에도 2사 이후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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