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프로듀사' 쫓는 아이유, 도망치는 김수현

이경호 기자 입력 2015. 5. 30. 06:30 수정 2015. 5. 3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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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사진=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 방송화면 캡처

여자는 쫓고, 남자는 도망친다. '프로듀사' 아이유와 김수현의 러브라인 관계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서수민)에서는 백승찬(김수현 분), 탁예진(공효진 분), 라준모(차태현 분), 신디(아이유 분) 등의 얽히고설킨 러브라인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날 네 사람의 러브라인은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이 연속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신디는 백승찬, 백승찬은 탁예진, 탁예진은 라준모에게 각각 마음을 드러내 아슬아슬 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먼저 '1박2일' 촬영 중 낙오를 했던 백승찬과 신디는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백승찬이 비를 맞는 신디를 위해 우산을 폈고, 신디는 백승찬을 보며 설렘을 느꼈다. 하지만 이내 백승찬이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스태프에게 우산을 들고 갔고, 신디는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멍한 표정을 지었다.

톱가수 신디에게 모두가 쩔쩔 매는 상황에서도 유독 백승찬만은 달랐다. 친절한 듯하지만 알고 보면 제 할 일만 해버리는 남자였고, 융통성이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었다. 또한 은근슬쩍 다가가 말을 걸면 생뚱맞은 말로 신디를 당황하게 했다. 신디가 다가가면 멀어지는 백승찬, 그런 그를 신디가 쫓아가면 멀찍이 도망쳐 버린 백승찬이다.

신디의 마음도 모르고 도망치는 백승찬, 그가 간 곳이 어디냐면 바로 탁예진의 옆자리다. 탁예진이 쏟아내는 독설도 백승찬에게는 아무렇지도 않다. 그저 옆에만 있다면 축복이라고 할까 싶을 정도다. 백승찬은 탁에진이 자신이 보는 앞에서 라준모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중에도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모른 척 하고 보기에는 백승찬의 짝사랑은 가슴이 시렸다.

심지어 탁예진이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의 뒤를 밟으라는 특수 임무도 받아주는 백승찬이었다. 이것을 순애보, 짝사랑이라고 한다면 참 괴로운 일이다. 그러나 백승찬은 꿋꿋이 특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발 벗고 뛰었고, 오롯이 탁예진의 편에 섰다. 힘들면 자신에게 기대라는 말로 에둘러 사랑 고백까지 했지만, 탁예진의 눈에는 라준모만 보였다.

신디와 백승찬, 백승찬과 탁예진이 각자 다른 사랑을 꿈 꾸기 시작한 만큼 이들의 멜로는 어떤 종지부를 찍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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