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야청청' 초반 팀 부진 속, 홀로 빛나는 선수들

뉴스엔 2015. 5.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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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야구는 팀 스포츠다. 선발투수가 9이닝 동안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아도 타선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 승리할 수 없다. 4번타자가 4연타석 홈런을 쳐도 앞선 타자들이 출루하지 못한다면 4점에 그치고 마운드가 무너지면 패하게 마련이다. 야구는 결국 마운드와 그라운드에 선 9명(또는 10명)이 함께 활약해야 승리를 차지할 수 있는 스포츠다.

하지만 팀 승리와 별개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 있다. 지난해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호세 아브레유, 크리스 세일(이상 시카고 화이트삭스),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 앤서니 리조(시카고 컵스) 등이 그랬듯 하위권을 전전하는 팀에서 홀로 빛나는 선수들이다.

과연 올시즌에는 어떤 선수들이 '독야청청'하며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을까.

지난겨울 야심차게 팀을 재편한 마이애미는 기대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이애미가 5월 29일(한국시간)까지 기록한 성적은 18승 30패, 승률 0.375.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세 번째로 낮은 승률이다. 아직 시즌이 110경기 이상 남아있지만 지구 선두인 워싱턴 내셔널스와 승차는 벌써 10.5경기로 벌어졌다.

그런 마이애미에서 홀로 빛나는 선수는 스탠튼이 아닌 새 식구 디 고든이다. 지난겨울 LA 다저스에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된 고든은 29일까지 타율 0.376, 14타점, 19도루, OPS 0.854를 기록 중이다. 비록 지난 20일까지 유지했던 4할 타율은 무너졌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타격 1위다. 고든이 올시즌 출전한 45경기 중 무안타에 그친 경기는 단 8경기. 멀티히트가 20차례, 3안타 이상을 기록한 경기도 무려 12경기다. 비록 프린스 필더(텍사스 레인저스)가 타율 0.361로 추격하고 있지만 내셔널리그 타율 2위 아드리안 곤잘레스(다저스)와 격차는 여전히 3푼 5리나 된다.

필더 역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고 있는 텍사스에서 돋보이고 있다. 지난해 부상 공백을 만회하려는 듯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필더는 개막 3차전이던 지난 4월 10일 타율 0.333을 기록한 이후 단 한 번도 타율이 3할 3푼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다. 필더는 10홈런과 38타점을 기록하며 텍사스 타선을 지탱하고 있다(팀 내 홈런-타점 2위는 7홈런-23타점의 추신수). 필더는 홈런 전체 17위, 타점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겨울 유니폼을 갈아입은 조시 도날드슨(토론토 블루제이스)도 맹활약 중이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토론토는 비록 승률 0.449(22승 27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그치고 있지만 도날드슨은 타율 0.314, 13홈런, 35타점, OPS 0.965를 기록하며 개인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타율 0.225(12홈런, 32타점), 호세 바티스타가 타율 0.230(7홈런, 30타점)에 그치고 있는 토론토로서는 도날드슨이 루키 데본 트래비스와 함께 위안거리다.

지난해 전체 승률 2위까지 올랐던 오클랜드는 현재 뒤에서 2위를 기록 중이다. 29일까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50G)를 치른 오클랜드는 18승 32패, 승률 0.360에 그치고 있다. 오클랜드보다 낮은 승률을 기록한 팀은 밀워키 브루어스(0.333)가 유일하다. 남았어도 떠났어도 어차피 고통받았을 도날드슨이 이탈한 오클랜드에서는 젊은 에이스 소니 그레이와 스티븐 보그트, 조시 레딕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경기에 선발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 중인 그레이는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질주 중이다. 타율 0.317, 10홈런, 33타점을 기록한 보그트는 올시즌 포수 중 가장 좋은 타격을 자랑하고 있고 타율 0.300, 7홈런, 30타점의 레딕도 홈런을 제외하면 커리어하이 페이스다.

아직 팀별로 110경기 이상을 남겨두고 있는 만큼 이들의 분전은 팀성적 상승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시즌 초반 척박한 팀 성적 속에서 홀로 빛나고 있는 선수들이 남은 시즌을 어떻게 보내게 될지 주목된다.(사진=왼쪽부터 디 고든, 프린스 필더, 조시 도날드슨, 소니 그레이)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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