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속에 숨고 싶은 매킬로이, '충격적인' 2주 연속 컷탈락

2015. 5. 30.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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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아마추어 수준의 타수를 적어내며 2주 연속 컷 탈락,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그야말로 우산 속이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다.

매킬로이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뉴캐슬의 로열 카운티다운 골프클럽(파71·7,186야드)에서 계속된 유럽프로골프 투어 아일랜드 오픈(총상금 250만유로)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한 것. 전날 9오버파 80타를 쳐 주말 골퍼 수준의 스코어를 적는 굴욕을 겪은 매킬로이는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꼴찌는 면했지만 사실상 최하위나 다름없는 공동 15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11년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 때도 80타를 적어낸 경험이 있다.

더욱이 지난주 유럽 투어 BMW PGA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연달아 부진을 이어가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매킬로이의 고향인 북아일랜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매킬로이 재단이 후원하고 있다. 홈팬들 앞에서 최고의 샷으로 명예회복을 기대한 매킬로이는 오히려 자존심에 더 큰 상처를 입었다.

이보다 앞서 매킬로이는 이달에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매치플레이를 제패한 뒤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PGA 투어 개인통산 11승째를 기록하며 기세를 드높였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샷 난조에 빠져 이후 두 대회에서는 전혀 다른 경기력을 보였다.

한편 지난주 유럽 투어 BMW PGA챔피언십을 제패하고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안병훈(24)은 이날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5타를 적어내며 공동 90위에 머물렀던 안병훈은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를 써내고 중간합계 4오버파 146타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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