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통신27]페더러, "샘프라스와의 경기는 잊을 수 없어"

파리 2015. 5. 30.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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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코리아= (파리)백승원 객원기자]로저 페더러(스위스)가 피트 샘프라스(미국)와의 경기는 잊을 수 없다고 밝혔다.

5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32강에서 페더러가 승리를 거둔 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 어릴적 우상인 보리스 베커(독일), 스테판 에드베리(스웨덴)와 함께 경기할 기회는 없었다. 하지만 샘프라스와 그것도 윔블던 센터코트에서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나에게는 정말 굉장한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페더러는 지난 2001년 윔블던 16강에서 샘프라스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맞붙어 풀세트 접전 끝에 7-6(7) 5-7 6-4 6-7(2) 7-5로 이기며 차세대 테니스 황제 자리를 예약했다.

당시 페더러는 8강에서 탈락했지만 이후 윔블던에서만 총 7차례 정상에 올라 대회 '최다 우승부문'에서 샘프라스와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서 페더러는 "샘프라스뿐만 아니라 TV에서만 보던 선수들과 경기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정말 흥분되는 일이었다. 예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한 일들이 현실로 이뤄지자 너무나도 꿈만 같았다. 그런 선수들과 경기해 승리도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아마도 주니어에서 프로로 갓 데뷔했던 그 때가 나에게 가장 흥분되었던 순간이었을 것이다. TV에서만 보던 선수들과 경기를 하고, 그들이 경기를 준비하는 것을 보고, 그들과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며 친구가 된 것은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글(파리)= 백승원 객원기자, 사진(파리)= 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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