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블래터, "완벽한 사람은 아니지만 믿어달라"

입력 2015. 5. 30. 02:28 수정 2015. 5. 30.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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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나는 완벽한 사람은 아니지만 믿어달라".

FIFA는 29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FIFA 본부에서 열린 제65회 FIFA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제프 블래터(79) 현 회장과 알리 빈 알 후세인(40) 요르단 왕자가 후보로 나선 가운데 블래터 현 회장이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5선에 성공했다.

1차 투표는 무효였다. 블래터 회장은 1차 유효표 206표 중 133표를 얻었지만, 3분의 2 이상 득표에 실패하면서 당선이 무산됐다. 그러나 2차 투표서 알 후세인 왕자가 기권하며 블래터 회장이 당선됐다.

블래터 회장은 지난 1998년 처음 FIFA 회장직에 오른 뒤 17년동안 독재를 유지해 왔다. 지난 2011년 6월에는 FIFA 총회에서 4선에 성공했고 지금까지 계속해서 축구계에서 권력을 쥐고 흔들었다. 이번 회장 선거를 2년 앞두고는 회장의 재임기간을 4년에서 8년으로 연장해야 한다고 제안해 야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미국 법무부가 FIFA의 비리 스캔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면서 블래터 회장을 압박하기도 했다. 뇌물 수수 등 미국 내 검은돈 유통에 관련된 FIFA 주요 간부들을 스위스에서 체포, 후송해오면서 블래터 수사를 본격화하기도 했다.

블래터 회장은 "굉장히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할 것이다. 특히 월드컵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나는 완벽한 사람은 아니다. 사람은 완벽할 수 없다. 그러나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내 자신감을 믿어주길 바란다. FIFA는 모두와 함께 할 것"이라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10bird@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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