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라이브 클럽데이-인터뷰] 정준영밴드 "완벽한 유체이탈 무대였다"

2015. 5. 30.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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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김예나 기자] 정준영밴드가 "블랙홀 같은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5월29일 서울 서교동 레진코믹스 브이홀에서 '제4회 라이브 클럽데이' 무대를 마친 정준영밴드와 한경닷컴 bnt뉴스가 인터뷰를 가졌다. 가수 정준영을 중심으로 기타 조대민(DammIt), 베이스 정석원(석원), 드럼 이현규(Drok.Q) 등 네 명의 멤버로 구성된 정준영밴드는 최근 첫 정규 앨범 '일탈다반사'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공연을 끝내고 무대에서 막 내려온 정준영밴드 멤버들은 지친 기색보다 무대 위 열기를 고스란히 지니고 있는 모습이었다. "'라이브 클럽데이' 마친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정말 즐거웠다"고 입을 모았다.

"이제 막 시작하긴 했지만 조금씩 잘 맞춰지는 것 같아요. 정말 즐거웠던 경험이었습니다."(조대민)

"학창시절 밴드 활동 할 때부터 '라이브 클럽데이'는 꿈의 무대였어요. 과거 '클럽데이'가 없어졌을 때 정말 아쉬웠는데, 이렇게 다시 생겨서 제가 무대에 오르니 영광이었어요. 감회가 새롭습니다."(정석원)

정준영밴드는 최근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왕성한 공연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그 첫 라이브 무대 격으로 '라이브 클럽데이'를 선택한 정준영밴드, 이들이 느끼는 라이브의 가장 큰 묘미는 무엇일까.

"리얼한 사운드가 아닐까 싶어요. 공연장 안을 가득 채우는 웅장한 사운드와 울림, 이런 것들이 진정한 라이브의 묘미라고 생각합니다."(이현규)

"관객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사실 데뷔 앨범 발표하고 일정을 소화하기 힘든 감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무대 위에 올라가니 힘든 것도 다 잊게 되더라고요. 아무리 힘들어도 관객들과 소통을 하면 힘이 난다고 생각해요."(정석원)

"실수죠. 사실 오늘 리허설을 못하고 무대에 올라서 나름 실수도 있었어요.(웃음) 관객들이 알 수도 있겠지만 그마저도 라이브 무대기 때문에 이해해 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재미로 받아들이는 거죠."(정준영)

"라이브의 묘미는 유체이탈이에요. 이따금씩 공연을 하다보면 정신줄을 놓곤 하는데요. 그때마다 솔직히 표정관리가 잘 안돼요.(웃음) 오늘 공연은 정말 완벽하게 유체이탈 한 것 같아요."(조대민)

"신인 밴드의 마음이다"라는 정준영밴드로부터 멤버 각자가 가진 포부를 들어봤다. 이에 대해 먼저 정준영은 "그저 저희를 있는 그대로 봐 달라. 저희가 무대 위에서 신나게 놀면 함께 신났으면 좋겠고, 우리가 폼을 잡고 있으면 진지하게 들어 달라. 특별한 건 없다"고 전했다.

"첫 앨범명이 '일탈다반사'잖아요. 저희 무대를 보면서 일탈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만큼 잠시나마 정신줄도 놓고, 즐겁고 신나는 마음으로 공연을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완벽하게 일탈할 수 있을 만큼의 공연을 만들겠습니다."(조대민)

"공연 위주로 활동을 예고한 만큼 홍대 씬을 넘어 이곳저곳의 많은 무대에 서고 싶어요. 미국이나 영국 등 해외 무대에서도 공연을 해 보고 싶고요. 아직 정준영밴드로서 공연 레퍼토리는 부족하지만 이제 시작하는 단계니까 많이 만들어갈 계획입니다."(정석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이현규)

한편 이달로 4회를 맞이하며 레전드와 신인의 조화,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라이브클럽데이는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홍대 앞 10개 클럽에서 개최되며, 이번 달은 29일 진행됐다.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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