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동상을 세워주자".. 괴력의 136m 3점 홈런에 미국 열광

정지용 기자 2015. 5. 3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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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3점 홈런을 터뜨린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리츠)에게 현지 팬들과 매체들의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강정호는 29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 첫 타석에서 승부를 가르는 3점 홈런을 터뜨려 팀의 11-5 대승을 이끌었다. 이 홈런은 1회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이언 케네디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관중석 2층에 떨어지는 비거리 136m짜리 초대형이었다.

미국 피츠버그 팬들은 이날 강정호의 홈런에 열광했다. "강을 위한 동상을 세우자"는 주장까지 나왔다. 해외 네티즌 반응을 번역해 소개하는 가생이닷컴에 따르면 피츠버그 팬들은 강정호를 "킹 강!!!(King Kang)"이라고 치켜세우며 "그는 믿어지지가 않는다!((He's Kangbelieveable!)"라고 환호했다.

피츠버그 팬들은 또 "미친 한국인, 대단한 타구네요"며 "한국, 고맙습니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강정호가 미국 음식 중 스테이크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며 "스테이크 더 사줘야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피츠버그 팬들에 이어 미국 스포츠 매체들도 강정호에 대한 극찬을 쏟아냈다.

이에 CBS스포츠는 "피츠버그 유격수 강정호에게는 힘이 있었다"며 "그는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이언 케네디를 희생양 삼아 힘을 과시했다"고 강정호의 파괴력에 주목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도 "KBO리그에서 40홈런을 친 강정호는 자신의 힘이 리그 수준에 따라 다른 것이 아님을 과시하기 시작했다"고 호평했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인 피츠버그스포팅뉴스는 "강정호가 3점 홈런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며 "그는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으로부터 '장하다!'는 칭찬을 받았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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