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5승+10득점 폭발' 두산, kt 꺾고 3연패 탈출

2015. 5. 2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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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선수민 기자]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2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선발 장원준의 6⅔이닝 3실점 호투와 13안타 10득점을 폭발시킨 타선의 힘을 앞세워 10-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3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26승(19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kt는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40패(10승)를 떠안았다.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두산은 1회초 정수빈의 중전안타, 허경민의 우전안타로 단숨에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현수의 우익수 뜬공으로 주자들이 진루에 성공했고, 홍성흔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양의지가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그 후 오재원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kt도 곧바로 반격했다. kt는 1회말 하준호, 이대형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신명철의 우익수 뜬공 때, 2루 주자 하준호가 3루 진루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김상현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선 장성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1회 공방전을 펼친 후 양 팀의 선발 투수는 안정을 찾았고, 무실점 행진이 이어졌다. 이 균형을 먼저 깨뜨린 건 두산이었다

두산은 7회초 선두타자 장민석이 1루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김재호의 투수 앞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고, 정수빈의 삼진 이후 허경민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 때 좌익수 김상현이 허경민의 타구를 빠뜨려 2사 3루 기회가 계속됐다. 여기서 김현수가 친 높게 뜬 타구가 김상현의 오른쪽에 떨어지며 적시타가 돼 두산이 4-2로 앞서갔다.

kt는 7회말 용덕한의 2루타와 1사 후에 터진 박경수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두산은 8회초 무사 1,3루서 김재환의 2루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1사 3루서 장민석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6-3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계속된 1사 1,2루서 정수빈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 7점째 득점했다. 이후에도 허경민의 1타점 땅볼로 8-3을 만들었다.

두산은 9회초에도 최재훈과 김재호의 적시타로 10-3으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장원준에 이어 등판한 윤명준-오현택은 무실점 피칭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6⅔이닝 5피안타 4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5승을 수확했다. kt 선발 옥스프링은 7이닝 6피안타 4사사구(2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두산 타선에선 정수빈이 3안타 1타점, 허경민이 2안타 2타점 등으로 활약했다.

krsumin@osen.co.kr

<사진>수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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