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황재균, 존재감 폭발시킨 선발 복귀전

조은혜 입력 2015. 5. 2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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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울산,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 황재균(28)이 만원 관중 앞에서 화려한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롯데는 29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7차전 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12038석이 모두 매진돼 가득 들어찬 가운데 만들어 낸 기분 좋은 승리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전적 27승23패를 만들며 2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황재균은 3루수 및 2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7경기 만의 선발 출전이었다. 황재균은 지난 21일 사직 KIA전에서 홈으로 슬라이딩 하는 과정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이후 황재균은 휴식을 취했고, 대타로만 나서며 연속 출장 기록을 이어갔다. 황재균 대신 3루수로 나선 오승택도 빈자리를 잘 메웠다.

그러나 역시 롯데 타선에 황재균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달랐다. 이날로 꼭 500경기 연속 출장을 기록한 황재균은 이날 하나의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1회 선두 정훈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있는 무사 1루 상황 자신의 첫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한화 선발 안영명에게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아두치와 최준석의 땅볼에 3루까지 진루한 황재균은 강민호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홈런이 터졌다. 팀이 2-0으로 앞서있는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황재균은 안영명의 130km/h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의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자신의 시즌 11호 홈런. '복귀 자축포'나 다름 없었다.

다음 타석도 안타였다. 5회말 선두로 나선 황재균은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네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지만 8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해 하나의 득점을 추가했다.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낸 황재균의 선발 복귀전이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황재균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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